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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오늘 개막...한·미·일 가운데 첫 골프대회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 2천만 원...국내외 참가선수만 150명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미국 NBC 골프채널 등 8개국에서 생중계 계획
-대회 주최측인 KLPGA와 대회장인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측은 예방과 방역에 만전 기해

13일 대회 연습일에 가진 포토콜 행사 장면(사진 제공: KL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14일 마침내 개막했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우승상금 2억2000만원)이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 6540야드·4라운드 6601야드)에서 국내외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새 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 4월 대회를 모두 연기한 KLPGA측은 최근 확산세가 잠잠해지자 재개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 프로골프대회 가운데 코로나 이후 최초로 막을 올리는 대회여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NBC 골프 채널이 이번 대회 주요 장면을 내보내는 것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골프대회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중계로 방송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역대 최대 상금이 걸려 있다. 총상금이 30억 원, 우승상금이 2억2천만 원이다. 
13일 대회 연습일에 가진 포토콜 행사 장면(사진 제공: KLPGA)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까지 가세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박성현과 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이정은6(24·대방건설)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보미(32·노부타그룹), 안선주(33·모스버거), 배선우(26·다이와랜드)도 소속 리그의 휴식을 틈타 모처럼 한국 대회에 참가했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회라 기대가 많이 된다. 특히 퍼트와 쇼트게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겠지만 미국에서 경기가 재개되기 전에 경기 감각을 빨리 올리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롯데) "코로나19 이후에 처음으로 재개되는 대회이기도 하고, 지난해 우승한 만큼 많이 기다렸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13일 대회 연습일에 가진 포토콜 행사 장면(사진 제공: KLPGA)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회 주최측인 KLPGA와 대회장인 레이크우드CC 측은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해 여러 가지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KLPGA는 대응 TF를 꾸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