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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에서 박인비-유소연 VS 리디아고-린드버그 샷대결 펼친다.

-박인비, 2018년 ANA 인스퍼레이션 연장전에서 우승을 내준 린드버그와 재대결
-골프존 스크린골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메이저 퀸들의 매치플레이 모습을 다양한 앵글로 보여줄 예정
-실시간 네이버TV, 유튜브 생중계 및 JTBC GOLF 통해 녹화 중계 예정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 포스터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25일 밤 8시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퀸들이 스크린을 통해 샷대결을 펼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2)-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퍼닐라 린드버그(스웨덴) 등 2개조 4명이 출전한다.

이번 경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세계인들과 골프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자선 목적의 경기로, 역대 LPGA 투어 메이저 챔프들이 참가해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해 여자 골프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연도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했던 박인비와 4개국(중국, 미국, 캐나다, 일본)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디아 고, 2018년 ANA인스퍼레이션의 연장전에서 메이저 7승의 박인비를 제친 스웨덴의 신예 퍼닐라 린드버그가 출전한다.

실시간 원격 시스템으로 프로 선수들이 참여하는 스크린골프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 대회가 사실상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골프 투어가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가운데, 비대면(언택트) 접촉 방식인 스크린골프를 통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월드 스타들의 스크린 실력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골프존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들의 샷대결은 스크린골프 전문 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박인비와 유소연 조는 대전에서 밤 8시에 경기를 시작하고 리디아 고와 린드버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는 박인비와 린드버그의 샷대결이다. ‘2018년 ANA인스퍼레이션'의 연장전에서 메이저 7승의 박인비가 스웨덴의 신예 린드버그에게 우승을 내준 이후로 두 선수는 스크린을 통해 다시 샷대결을 펼치게 됐다. 또한 LPGA 메이저 우승 챔피언들의 아름다운 스윙 모습과 샷의 궤적을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스템에서 열리는 ‘골프존 LPGA 매치 플레이 챌린지’를 통해 자세하고도 가깝게 경험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박인비-유소연 프로는 "코로나19로 인해 LPGA 투어가 중단되고 전세계가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대회 참여를 통해 LPGA 동료 선수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가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온라인 매치플레이를 통해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코로나19로 어려운 분들에게 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대결은 1라운드 18홀 포섬(foursome·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2라운드 18홀 포볼(four-ball·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대회 코스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이 열렸던 뉴욕주 파밍데일에 있는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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