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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서 홀인원 포함 9언더파로 지은희와 함께 공동 선두 달려

-홀인원 1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9언더파 기록
-지은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쳐

한진선 (사진 제공 : KL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한진선(23)이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 포함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오후 4시 15분 현재 보기 없이 9언더파를 기록한 지은희(34)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 최소타가 7언더파 65타였던 한진선은 '라이프 베스트'를 2타나 줄였다.
 
한진선은 8번홀(파3. 156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면서 공식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진선은 "연습 라운드 때 홀인원은 다섯 번이나 겪어봤지만, 대회 때 나온 홀인원이라 영광스럽다. 샷이 좋았기에 홀인원이 됐다"며 "2타를 한꺼번에 줄였으니 좋은 것 아니냐"고 덤덤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버디 9개를 잡아낸 한진선은 홀 3m 이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한 게 무려 11차례나 될 만큼 샷이 정확했다.
 
한진선은 전후반 1개씩 보기를 했다. 한진선은 "워낙 샷 감각이 좋고 퍼트도 잘 되고 있어 기대된다. 첫날을 이렇게 잘 쳐놓았으니 오늘 밤은 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고 웃었다.
신인 때 준우승 두 번 가운데 한번은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한 바람에 연장전에 끌려가 무릎을 꿇었던 아픔이 있는 한진선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은희는 이날 전반 6개, 후반 3개의 버디를 잡았다. 나머지 9개 홀은 모두 파(Par)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