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세빈 KLPGA점프투어 2차전 제패…프로데뷔 승

정세빈 (사진 제공: KL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정세빈(19)이 4일 충북 청주 그랜드CC(파72·6227야드)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부 투어인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2차전 정상에 올랐다.

정세빈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한 기세를 몰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4-67)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정세빈은 “지난 1차전에서 컨디션 난조와 불안한 퍼트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는데, 우승이라는 큰 선물이 내게 와서 걱정이 싹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예전부터 챔피언조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할 때마다 긴장감 때문에 우승을 놓친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다. 오늘은 그 점을 의식하면서 덜 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더니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정세빈은 “오늘 롱퍼트 잘 돼 분위기를 살렸다. 드라이버 정확도에도 신경 쓴 결과 페어웨이도 1개 홀을 제외하고 모두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세빈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실내골프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골프 입문 8년 차 되는 해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첫 늦깎이 우승을 신고했다. 올해 점프투어 참가 전까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정세빈은 “예전부터 롤모델이라고 생각한 박성현 선수 그리고 최근 제8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이소영 선수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닮고 싶다. 세계적인 골퍼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채현(20)은 9언더파 135타로 2020 KLPGA 점프투어 2차전 단독 2위에 올랐다. 1차전 우승자 손예빈(18·나이키)은 김혜림(19) 박금강(19)과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차전 준우승자 김희지(19)는 7언더파 137타로 김가영(18)과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랜드 컨트리클럽과 홍삼 먹는 늑대·여우를 생산하는 백제홍삼 주식회사가 주최한 2020 KLPGA 점프투어 2차전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6월16일 오후 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