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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메모리얼, 입장 수용 한도 20%로 제한해 관중 입장 허용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지만 누구나 '직관'의 즐거움을 누리지는 못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에는 입장 관중 수를 수용 한도의 20%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지역 일간 신문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대회 기간에 대회 동시 입장 관객을 8천명으로 묶겠다고 지역 방역 당국에 제안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하는 작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사진=연합뉴스]

8천 명은 대회가 열리는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 동시 수용 가능 인원 4만2천명의 20%에 불과하다. 관객은 받겠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받겠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누구나 살 수 있었던 대회 입장권도 대회 조직위원회가 선정한 일부 팬들에게만 배부될 가능성이 높다. 입장해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좋아하는 선수를 따라다니는 관전 방식은 불가능하다.

홀마다 일정 면적만 '관전 구역'으로 설정해놓고 이곳에서만 경기를 볼 수 있다. '관전 지역'에도 동시 수용 인원이 제한된다. 갤러리가 대회장에 입장할 때 체온을 재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중단된 PGA투어는 오는 12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가 열리면서 재개되지만 4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7월 10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