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강성훈,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서 홀인원...임성재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6위 올라

-2011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9년만에 두 번째 홀인원
-16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홀로 굴러 들어가

강성훈. [AFP=연합뉴스]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9년만에 두 번째 기록한 것이다.

강성훈은 약 3개월 만에 12일(한국시간) 재개된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강성훈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0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강성훈은 16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이 홀 바로 앞에 떨어진 뒤 홀로 굴러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재개된 PGA 투어에서 처음 나온 홀인원이다.
 
강성훈은 지난 2011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9년 만에 PGA투어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홀인원 후에도 분위기는 차분했다. 이번 대회는 갤러리 없이 진행되기에 홀인원에도 팬들의 환호성은 없었다. 함께 라운드를 펼친 타일러 던컨, 브렌든 토드(이상 미국) 등도 투어의 거리두기 지침 등으로 인해 축하의 하이파이브를 건네지 못했다.
 
강성훈은 이날 이글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에 오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해럴드 바너 3세(미국·이상 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 9개 홀 막판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2번 홀 버디, 3번 홀 보기를 연이어 기록한 뒤에 390야드 거리의 6번 홀(파4)에서 멋진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60cm에 붙여 버디를 기록해 분위기를 높였다. 임성재는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71.43%, 그린 적중률이 72.22%로 높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다 91일 만에 열려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세계 1·2·3위의 동반 라운드로 눈길을 모았던 조에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브룩스 켑카(미국)가 나란히 2언더파, 욘 람(스페인)이 1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나란히 버디만 7개를 넣은 로즈와 바너 3세가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저스틴 토마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조나단 베가스(베네수엘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가 6언더파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이 3언더파, 김시우가 1언더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