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모든 스포츠는 그 스포츠를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는 데 필요한 규칙과 그 규칙을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활용하는 고유의 용어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동일한 상황이나 거의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에 단순한 용어와 신호로도 능히 그 상황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는 이 세상에서 똑같은 스포츠 환경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한 사항이나 허용 사항을 규칙이나 재정(裁定)을 통하여 규정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골프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하여 형평(衡平)의 원칙이 중요시되며 모든 골퍼가 정확히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해석이 뒤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반드시 정확한 용어가 필수적이다.
이 책은 꼭 필요한 골프 용어를 엄선한 뒤 깊이 있고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규칙 현대화(2019년에 시행된 골프 규칙의 전면 개정)에 따른 내용을 정확히 수록하였다. 더불어 골프를 말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과 골프게임 전반에 걸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註)와 예를 들어 해설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 예는 골프에 관한 역사적 사실, 모든 골퍼들에게 적용되는 금언이나 흥미로운 사건을 발굴하여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