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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반기 쉬고 후반기 첫 주 대회 여는 KPGA 코리안투어, 156명 참가 최대 인원

-7월 2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 아라미르CC에서 열리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일본, 유럽, 아시아 투어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 대거 참가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재경이 두 팔을 벌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사진 제공:KPGA)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올 시즌 전반기 대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지 못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후반기 첫 주 개막전을 갖는다.

KPGA 코리안투어는 7월 2일부터 나흘간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CC 미르코스(파72. 7245야드)에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을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13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여만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열렸어야 했던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타이틀 스폰서 유치 불발로 무산된 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막전부터 줄줄이 취소됐다.
 
총상금 5억 원(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엔 156명의 선수가 나선다. 코리안투어에서 156명이 출전한 대회는 2017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이후 한 번도 없었다.
 
2018년에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출전 선수 150명으로 치러진 적이 있지만, 작년에는 144명 출전이 가장 많았다.
 
156명이나 출전하면 경기 운영과 코스 관리가 힘들다.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1, 2라운드는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경기가 이어진다.
 
비나 안개, 바람 등으로 경기가 지연되면 4라운드 전체 대회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대회가 144명을 상한선으로 하고 있다.
 
KPGA는 전반기 대회가 모두 취소된 점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선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156명으로 늘렸다.
 
코리안투어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뿐 아니라 7월 9∼12일 열리는 KPGA 군산CC오픈과 KPGA오픈 등 7월에 개최하는 3개 대회 모두 출전 선수를 156명으로 늘렸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 수도 많지만 면면도 화려하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그리고 유러피언골프투어에서 뛰는 이른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 일본, 아시아 등 3개 해외 투어 카드를 지닌 박상현(38)과 일본이 주된 무대인 김승혁(34), 김경태(34), 강경남(37)이 참가한다. 또 해외 투어에 주력했던 최진호(36), 이태희(36)도 나선다.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5)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7세의 나이로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파나소닉 오픈을 제패해 기대주로 떠오른 김주형(18)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코리안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양용은(48)과 그동안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한 장익제(34), 김형성(40),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세를 탄 최호성(47)도 참가한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이재경(21)을 포함해 최근 2년 동안 코리안투어 대회 국내파 챔피언은 대부분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