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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1R. ‘신임 선수회 대표’ 홍순상, 개인 최저타로 단독 선두 질주

[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2020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홍순상(39.다누)이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순상 (사진 = KPGA)

2일 경남 창원 소재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5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째 날 홍순상은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10언더파 62타는 홍순상의 18홀 개인최저타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6년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라운드에서의 9언더파 63타다. 또한 아라미르CC 미르코스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지난해 2라운드에서 염은호(23)가 9언더파 63타를 적어낸 바 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홍순상은 3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에서 9번홀(파4)까지 6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10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5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던 홍순상은 15번홀(파3)에서 28.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홍순상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핀까지 235m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한 샷을 핀 1.7m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 10언더파를 완성했다.

경기 후 홍순상은 “15번홀(파3) 버디와 18번홀(파5)의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퍼트감이 좋아서 경기도 잘 풀렸다”고 말했다.

홍순상 (사진 = KPGA)

홍순상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당선됐다. 선수들을 대변하고 스폰서와 골프장 등 골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는다.

홍순상은 “사실 다른 시즌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평소에는 정말 대회 준비나 훈련을 열심히 하지만 올해는 여러 상황상 그러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불안하기도 했고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신기한 사실은 성적이 좋았던 시즌을 돌아보면 샷감은 좋지 않았지만 숏게임이나 멘탈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 때는 샷이 잘 안 맞아도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곤 했다”고 전했다.

통산 5승을 기록중인 홍순상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으로 7년만에 통산 6승 사냥에 나선다.

최호성 (사진 = KPGA)

‘낚시꾼스윙’ 최호성(47)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통산 5승(국내 2승, 해외 3승)의 최호성은 지난해 일본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국내 우승은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 루키 이정훈(22)과 지난해 2부투어에서 와신상담한 이창우(27.스릭슨)가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올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 이동민(35.포카리스웨트)은 6언더파 66타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27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18.CJ대한통운)은 ‘선행의 아이콘’ 홍상준(27) 등과 함께 공동 49위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21.CJ.오쇼핑)이 1언더파 71타 공동 101위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자료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