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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골프지도자협회 주최 ‘제1회 파운더스컵 인비테이셔널’...3일 인천 영종도 SKY72GC에서 열려

-아시아골프지도자협회 출범 기념 및 양찬국 회장 칠순 기념 겸해 마련한 초청 대회
-44개팀이 프로와 아마추어팀으로 나눠 레이크, 클래식 코스에서 아침 6시부터 경기

인천 영종도 SKY72GC에서 열린 '제1회 파운더스컵 인비테셔널' 대회 모습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취재 사진] 아시아골프지도자협회(Asian Golf Leaders Association : 회장 양찬국)가 주최한 ‘제1회 파운더스컵 인비테이셔널’이 3일 오전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앤리조트에서 열렸다.

44개팀 176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 레이크와 클래식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나눠 오전 6시부터 일제히 경기가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출범한 AGLA 기념 및 양찬국(71) 회장 칠순 기념을 겸해 열렸다. 당초 양 회장은 지난해 칠순 기념 초청 골프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올해로 한해 미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그동안 양 회장의 골프 지도를 받은 프로 제자들과 AGLA 회원, 골프업계 관계자 등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제자 중에는 미국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미향(27) 프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자 이미향 프로가 양찬국 회장에게 생신 축하 케익을 전달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접수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로 돌아섬에 따라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라운드 후 단체 식사 대신 조별 식사로 대체하고 시상식도 약식으로 끝내는 등 신경을 많이 썼다.

대회를 주최한 양찬국 회장은 대회 전 “여생을 후배 골프 교습가들에게 옳고 올바르게 올바른 골프 교습을 하도록 돕고 이끌며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도우며 살려는 두 번째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받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지만 20인 이상의 모임을 규제하는 분위기와 염려를 생각해서 아쉽고 섭섭하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축제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첫 행사는 ‘코로나19 스타일’로 진행하겠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날 가장 먼저 행사를 기획해서 우리 모두가 꿈꾸던 가장 멋진 축제를 준비해서 모시겠습니다.”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SKY72GC 로고가 새겨진 골프모자와 양말, 썬크림, 타미드 향 골프공 등 푸짐한 참가상품을 받았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린 대회 시상식에선 골프백과 클럽세트, 퍼팅연습기, 각종 홍삼 및 흑삼 제품, 화장품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양찬국 회장이 대회 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마추어부 남자 우승자
아마추어부 여자 우승자

AGLA는 ‘골프에, 골프에 의한, 골프를 위한 골프지도자들의 협회가 돼야 한다는 정신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K-골프 리더들의 모임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달 출범했다.

양찬국 회장은 “골프 인생을 봉사와 희생으로 끝내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젊은 프로들에게 올바른 길을 이끌어 주자는 의도로 AGLA 회장을 맡아 열정을 쏟고 있다.
 
좌로부터 양찬국 회장, 세종대 정경일 교수, 박영민 전 고대 교수, 이철우 인서울27CC 전 대표

유명 골프교습가로 그동안 현장과 TV 화면을 통해 활발하게 레슨을 하고 골프경기 해설도 해온 그는 본명보다 ‘양싸부’란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양 회장은 이번 대회에 즈음해 그동안 몸담아온 SKY72GC 헤드프로에서 공식 은퇴했다.
그는 “70년을 넘게 살았다는 제 나이를 제가 믿질 못합니다. 마치 한 라운드를 끝내고도 이제 9홀 마치고 10번홀 후반 라운드를 위해 나서는 느낌입니다. 이제 제 삶의 첫 장이 막을 내립니다. 후회도 미련도 없었던 삶, 골프에 몰입했던 지난 47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다시 새로운 일에 열중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정신을 허락해주신 하늘에, 부모님께, SKY72GC 김영재 사장님께 엎드려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티칭 프로로서 은퇴보다 후배 티칭 프로들을 도우려는 새 역할에 가슴이 뜁니다. 변함없이 열심히
여지껏처럼 올바르게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AGLA 양찬국 회장
AGLA 박선옥 대표
AGLA 송영노 사무국장
AGLA 양찬국 회장과 박선옥 대표, 송영노 사무국장 등 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