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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돌풍 이어갈 주목할 선수...김나영, 김세영 선수

후원사의 부재로 재능있는 선수 잃게될까 아쉬워...

[지이코노미 = 김영식 기자] 국내 남자 프로골프투어에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 선수와 지난 주 KPGA 대회에서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하여 준우승한 김민규 선수의 돌풍으로 인해 주니어 골프대회로 눈길이 이어졌다.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김나영

 

2020년 그린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4위, GA KOREA배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2위. 미래의 유망주인 여고부의 김나영(18, 서문여고) 선수의 성적이다. 

김나영(18, 서문여고) 선수는 어제 열린 모 언론사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번에도 꾸준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김나영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시절인 2016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대학교총장배 우승을 포함 우승 4회, 준우승(연장포함) 4회, 톱10진입만 8회를 기록한 유망주로서 앞으로의 더 큰 기대가 되는 선수이다.

이날 대회에서 남고부에서는 김세영(17, 신성고)이 2년여 만에 주니어 무대에 모습을 보였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세영(신성고1) 선수 (사진 = 경인일보 유튜브 캡쳐)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 2개를 엮어 최종스코어 4언더파로 140타를 기록하며 6위(백 카운트 기록에 의해)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골프를 배운지 5개월만에 경기도 골프협회에서 주최하는 경기도교육감배에 참석해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주위를 놀라게했다.

2016년도에는 45회 전국소년체전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비롯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만큼 남자골프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최근까지 가정환경의 변화로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이번 대회를 참석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김세영 선수의 아버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 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그린피와 숙박비, 기타 경비를 포함하면 대회마다 1~2백만 원이 들어간다. 포인트를 얻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참가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쉽다."고 전하면서 "국가대표, 그 이상의 선수의 자질이 있는 아들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심경을 밝혔다. 

미래의 PGA 무대에서 개인의 영광과 국위를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김세영 선수는 본인의 성장성을 발휘하기 위해 다가오는 '스킬즈오픈 아카데미 챌린지'와 '건국대학교총장배'에 참가하여 본인의 능력을 한껏 펼칠 예정이다.

김나영 선수 역시 혼자 골프를 이어가는 학생이다. 김나영 선수를 담당했던 코치는 "골프선수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이 투자되야하는 상황이나 경제적인 상황이 미치지 못해 좋은 실력을 갖춘 선수를 잃게 될까봐 주위의 위로와 걱정이 이어진다. 하루빨리 좋은 후원사를 만났으면 좋겠다."며 후원사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