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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차분하게 플레이하며 우승했다... "반짝하는 선수로 남고싶지 않다."

- KLPGA 4번째 루키 타이틀 방어에 성공
- 김하늘과 최소 스트로크 우승자 타이

유해란이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제주 = 지이코노미(G-ECONOMY)김영식 기자] 작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에서 추천선수로 참가해 깜짝 우승을 한 유해란(19, SK네트웍스)이 올해 루키이자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참가해 두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열린 제주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 6,395야드)유해란(19, SK네트웍스)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최종스코어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루키 타이틀 방어와 최소 스트로크 타이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영광을 얻었다.

유해란(19, SK네트웍스)은 4라운드에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이정은6(24, 대방건설)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유해란을 압박했다. 이정은6(24, 대방건설)의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유해란(19, SK네트웍스)은 느긋하게 경기를 이끌면서 8번홀에서 버디를 만들며 전반홀을 마쳤다. 

후반홀에서 유해란은 12번 홀 버디후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이후 15번 홀 연속버디를 만들고 17번홀 장거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유해란은 "13번홀이 터닝포인트 홀이였다. 보기를 하고 급해지기 보단 차분해지고 기분이 나쁘니 않아 버디로 이어 나갈 수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된것 같다."며 13번 홀 보기가 오히려 우승 할 수 있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유해란은 우승인터뷰에서 "즐기면서 플레이하자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고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 할 수 있는것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 유해란은 "반짝하지 않고 대중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우승 소감에 이어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