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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7일 경주 블루원CC에서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한·미·일 통산 244승 따낸 해외파 vs 국내파 대결

제6회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개막 하루 전날인 6일 대회 장소인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는 의료진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 동작을 하고 있다. 가운데 우승 트로피를 기준으로 왼쪽이 미국과 일본 투어 선수로 구성된 ‘해외 연합팀’, 오른쪽이 국내파로 구성된 ‘KLPGA팀’. (사진 제공 :브라보앤뉴)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이 7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해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6회째인 이 대회는 한국, 미국,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실력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대회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이 한 팀을 이루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13명이 이에 맞서는 해외파와 국내파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해외파에는 대회를 개최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2)와 전 세계 랭킹 1위 유소연(30),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6(24),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32)와 이보미(32) 등이 출전한다.

국내파엔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현경(20), 임희정(20) 등 2000년생 '차세대 주자'들과 '국내 최강' 최혜진(21), 올해 투어 신인으로 1승을 따낸 유해란(19)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우승 횟수를 더하면 모두 244승이다.

신지애가 한국 21승, 미국 11승, 일본 22승 등 54승을 기록해 최다승이고 국내 선수 중에선 최혜진이 아마추어 시절 포함 9승으로 최다승이다.


지금까지 전적은 해외파가 3승 2패로 우세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국내파가 15-9로 승리했다.

첫날 포볼(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 둘째 날은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하는 방식) 경기가 열리고 마지막 날은 싱글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해외파 주장을 맡은 신지애는 "이 대회에 처음 나오는 데 어려운 시기에 한자리에 모여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승패도 중요하지만 많은 분께 희망과 힘을 드리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내파 주장인 김지현(29)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장을 맡았는데 좀 더 감회가 새롭다"며 "레전드 언니들과 함께해서 더 긴장되지만 언니들과 좋은 추억을 쌓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첫날 포볼 매치는 1조에서 유소연-배선우 조와 임희정-이소영 조가, 2조는 박인비-이민영과 박민지-김지영 조가 각각 맞붙는다.

3조는 최나연-이미향 조와 최혜진-박현경의 대결, 4조는 신지애-이정은 조와 김아림-유해란 조의 대결이 펼쳐진다.

5조는 김하늘-허미정 조가 오지현-최예림 조를 상대하고 마지막 6조는 지은희-김효주 조와 김지현-이소미 조가 승부를 겨룬다.

우승팀은 7억원, 준우승팀은 5억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