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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예선출전 김성현, 메이저 생애 첫 승

월요예선 8위로 통과해 역전우승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 선수가 우승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지이코노미(G-ECONOMY)김영식 기자] 월요 예선전을 8위로 통과하며 본선 티켓을 얻은 김성현(22, 골프존) 선수가 KPGA 메이저 대회에서 역전 우승으로 첫 승을 만들었다.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10억)'대회 최종일이 열린 에이원 CC(파70)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 줄인 최종합계 5언더파 275타로 2위 그룹과 1타차로 메이저 대회 주인공이 되었다. 월요 예선 통과자로 우승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공동 8위로 최종일을 시작한 김성현은 전반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엔 강한 바람으로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잃는 동안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가까운 완벽한 아이언 샷을 성공시키며 본인의 이름을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렸다. 

인터뷰하는 김성현 선수

 

김성현은 인터뷰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했고 샷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이 가장 결정적인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샷 메이킹이라든지 결정적인 찬스가 났을 때 누가 더 찬스를 만드느냐와 위기가 왔을 때 위기 대처를 잘 대처하느냐가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인데 그 부분을 잘 대처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우승에 대해 아직까지 실감 나지 않아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잘 대처하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이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CJ컵 출전권에 대해 "좋은 기회가 온 만큼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기회로 만들고 노력하겠다."며 대회 출전 각오를 전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박정민은 첫 홀 버디로 순조롭게 출발하였으나 5번 홀 더블보기를 포함해 보기 6개, 버디 2개를 엮어 6오버 파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