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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Women's Open] 박인비 인터뷰

- AIG Women’s Open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된 후 20번째 대회
- 박인비, 손유정, 신지은, 양희영, 이미향, 전인지 출전

박인비 인터뷰

Q. 호주에서 우승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는데, 그동안 어떻게 보냈는가?

-한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 오기 전에 두 대회 정도 치렀기 때문에 조금씩 대회 감각이 살아나게 돼서 나은 것 같다.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어 준 LPGA와 많은 스폰서 관계자 분에게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선수들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니까 기분이 좋다. 빨리 나가서 플레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Q. 2020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복귀전을 갖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LPGA투어에서는 올해 이 대회가 첫 메이저 대회가 됐다. 사실 이 대회는 나에게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스코틀랜드에서 시합하고 골프치는 것을 굉장이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 대회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와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그래도 LPGA와 R&A의 많은 관계자 분들이 방역을 철저하게 해주셔서 많이 안전하다고 느끼며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 주에 남편이 캐디를 하게 됐다. 이번 메이저 대회 기간 동안 얼마나 느낌이 특별할 것 같은가?

-메이저 대회에서는 남편이 캐디를 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을 매게 됐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힘들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편이 해준다고 해서 너무 고맙다. 결과가 어떻게 됐든 상관없이 스코틀랜드에서 이번 대회 4일 동안의 골프는 나와 남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Q. 로얄 트룬에는 처음일텐데 첫 인상이 어떤가?

-로얄 트룬 골프장은 처음 와서 쳤을 때,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사실 비바람이 쳐야 하는데, 비바람도 없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명문 골프장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바람이 불면 완전히 다른 골프장이 되겠지만 페어웨이 벙커를 잘 피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 띄우는 샷보다는 범프 앤드 런이나 굴리는 어프로치를 사용해야 할 것 같은 골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