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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 정종 혜초(慧草)스님 입적, 태고종 종단장으로 진행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속에 1일차 소규모 조문객 방문

입적한 태고종 전 정종 혜초스님의 영결식 및 다비식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지이코노미=김삼한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 17, 18, 19대 종정을 지닌 혜초(慧草)스님이 8월 26일 오전 0시 순천 소재 태고총림 선암사 무우전에서 세납 89세, 법납 75세를 일기로 입적했다. 

30일까지 태고종 종단장으로 진행되는 전남 순천 선암사 무우전 분향소에는 오늘(27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의식하듯 종교계를 비롯한 정, 재계 인사들의 조문을 대신한 수십개의 화환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 및 손 소독제 사용 등 태고종에서 사전 준비한 기본적인 방역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소규모의 관계자 및 불자만이 조문에 참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각보다 많지 않은 조문객이 방문했고, 방문한 조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태고종에서 준비한 손소독제, 체온체크 등의 방역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다.

혜초스님은 1945년 청곡사에서 득도한 후, 1953년 해인사에서 구족계를 받았다. 이후 1966년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1970년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후 총무원 사회부장, 포교원장, 연수원장, 부원장 등의 요직을 거쳐 1996년 제 17대 총무원장에 당선되어 종단의 기틀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2004년에 태고종 종정에 추대된 후 2009년, 2014년 재추대되어 2019년까지 종정의 소임을 맡아온 혜초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암사에서 엄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