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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회봉사단,정신여자고등학교,강동새마을부녀회의 사랑기부실천

kbs사회봉사단, 강동구새마을부녀회, 정신여고 1007명 학생 면 마스크 만들어 기부

▲정신여고 김마리아회관 앞에서 KBS사회봉사단 이정호 기획국장, 김지유 학생회장, 최성이 교장, 유현지 학생부회장, 강동새마을부녀회 한상림 회장 및 회원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너희는 세상의 빛이요. 그리스도의 향기니라! 성경마태복음 5장 14절 고린도후서 2장 16절 말씀이다. 빛과 향기처럼, 이 세상에서 꼭 필요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서 희생적 봉사 등으로 교훈을 내세운 정신여자고등학교(최성이 교장)가 최근에 kbs사회봉사단(이석인 단장), 강동구새마을부녀회(한상림 회장)의 도움으로 1007명의 학생들이 만들어낸 천 면마스크 1300장을 강동구 나래복지센터 등 장애인시설과 다문화가정에 전달됐다.

코로나19 극복일환으로 면마스크 나눔 봉사를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강동구새마을부녀, KBS사회봉사단과 정신여고는 2일간 걸쳐 학교 방송실에서 부녀회 임원단의 마스크 만들기 시범영상이 상영되고, 교실 모니터를 통하여 마스크 만들기 방법을 배우며, 각 반에 한명씩 부녀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마스크를 약 1개월 정도 수선하여 전달 한, 천 마스크가 1300장이다. 

최성이 교장은 전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고맙다! 정신여고의 교훈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 행복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국 학생들이 성숙, 성장,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처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KBS 사회봉사단에서 정신여고에 선물한 “그래도 사랑의 꽃은 핀다” 작품을 기념사진, 유현지 부회장, 최성이 교장, 김지유 학생회장

 

  
정신여고 김지유 학생회장, 유현지 부회장은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활동을 하며, '우리와 같은 학생들도 충분히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구나'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계기로 정신여고 학생들은 단순히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라고 했다.

부녀회 한상림 회장은 부녀회가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회원들은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함이 너무나 기뻤고, 뜻 깊은 시간과 감동을 받았다라고 했다. 회원 중 한분은 정신여고 마스크 만들기 행사에 참여하여 배움이 부족한 저에게 학생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를 땐 감동과 눈물로 밤을 세운분도 계셨다고 했다.

정신여고는 미션스쿨,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학교의 정책이자 교육 철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 입시 실적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최상위권 학교에만 45명이 합격했고, 200명 가까이 서울 중위권 대학 이상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서, 송파구에서는 단연 최고, 강남의 학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정신여고는 1886년 미국 북장로회 소속 선교사인 애니 앨러스(Annie J. Ellers)가 서울 중구 정동에 정동여학당을 만든 것으로 시작하여, 130여 년의 전통있는 학교다. 독립운동가, 애국부인회 회장, 김마리아 선생은 4회 졸업생이다.

우리들의 교육은 입시에 한정되어 있는 요즈음 정신여자고등학교 방문과 학생들을 만나본 기자는 교육정책과 봉사정신이 얼마 중요하고 희망이 있는 교육인가? 정신여고 학생들의 희망적인 미래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