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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코이카, ODA 통해 국내기업 해외 진출 지원...개도국 지속가능발전 방안 모색 나서

-국내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지원
-개발도상국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 모색
-양국간 시너지 효과 기대

30일 LH와 코이카의 협약 체결이 발표됐다 [사진=LH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손잡고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또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30일 LH는 코이카와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밝혔다.

스마트시티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교통·환경·주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도시를 뜻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정부의 한국형 뉴딜 및 신남방?북방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LH가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해 코이카와 협력하게 되면 신규 해외사업 발굴에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 따라 양측 기관은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해당하는 것은 LH의 투자개발사업과 코이카의 ODA 사업간 유기적인 연계방안 모색,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도시 분야 현황 및 계획 공유, ODA 협력국 스마트시티·인프라 사업 연계, 개발도상국 자문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가 파견 등이 이다.

특히, LH와 코이카가 해외진출 초기부터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사회주택?경제자유구역?디지털인프라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후속 개발투자를 이어나가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해외사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H는 미얀마, 쿠웨이트 등을 대상으로 MP(Master Plan) 수립, 기술자문 등 용역을 수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한?미얀마 경협산단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진출 방향을 단순도급형 방식에서 직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현재 17개국에서 32개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대 도시?주택 개발 공기업인 LH가 개발도상국 지원 전문 기관인 코이카와 협력해 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발도상국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