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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브라이슨 디샘보, US오픈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

-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기록
- 임성재 최종 9오버파 289타로 22위

[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헐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US오픈 우승 브라이슨 디샘보 [AP=연합뉴스]

디샘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7천459야드)에서 열린 제120회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2위 매슈 울프(미국·합계 이븐파 280타)를 6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9위인 디샘보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번째 우승이다. 2017년부터 매년 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한 디섐보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로켓모기지 클래식에서 6승을 달성한 디샘보는 2020-2021시즌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홀로 언더파를 치고 우승한 선수는 1955년 잭 플렉(미국) 이후 디샘보가 처음이다.

장타를 내세운 디샘보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난코스로 악명 높은 윙드풋 골프클럽을 잘 공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된 기간에 근육으로 몸을 불려 장타자로 거듭난 디샘보의 4라운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336.3야드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22)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9오버파 289타로 2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