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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배대웅, ‘2020 스릭슨투어 12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

[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배대웅(23)이 ‘2020 스릭슨투어 1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데뷔 첫 승이다.

배대웅 2020 스릭슨투어 12회 대회 우승 (사진 = KPGA)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배대웅은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배대웅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배대웅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사실 대회 기간 내내 목표는 우승보다는 TOP5 진입이었다. 욕심을 내기 보다는 매 홀 내가 원하는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항상 큰 응원을 해주시는 부모님과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박연종 프로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11세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배대웅은 2014년 ‘강원도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활동을 하기도 한 배대웅은 2016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그 해 9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차례로 입회한 뒤 현재까지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스릭슨투어’가 마지막 대회만을 남기고 있다. 우승했다는 기쁨과 설렘은 내려놓겠다”며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다음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준비에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스릭슨포인트 상위자 자격 혹은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21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며 “신인상과 우승도 하고 싶지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대웅 (사진 = KPGA)

이번 우승으로 배대웅은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13위(16,000,000원), 통합포인트는 14위(16,240P)로 올라섰다. 시즌 최종전을 앞둔 현재 상금순위와 통합포인트 선두는 2승을 기록 중인 최이삭(40.휴셈)이다. 최이삭은 시즌3의 ‘7회 대회’와 ‘9회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한 뒤부터 양 부문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0 스릭슨투어’는 시즌 13개 대회가 종료되면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상황인 만큼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직행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은 한 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의 최종전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는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총상금 1억 2천만원(우승상금 2천 4백만원) 규모로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최호영(23.골프존)과 박승(24.캘러웨이), 신상훈(22.골프존) 등이 ‘KPGA 챌린지투어(現 스릭슨투어)’를 통해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 자격을 거머쥘지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