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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더 CJ컵, 존슨·람·맥길로이 등 세계 '톱5' 전원 출전한다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10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달러)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다.

CJ그룹은 28일 올해 대회에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더 CJ컵에 나오는 주요 선수 명단에는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4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세계 '톱5'가 한 명도 빠지지 않았다.

더 CJ컵에 나오는 세계 톱 랭커들. 왼족부터 존슨, 람, 토머스, 맥길로이, 디섐보.
[더 CJ컵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토머스는 제주도에서 열린 2017년 1회와 2019년 3회 대회 우승자다.

이 대회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 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10월 15일에 개막한다.

세계 5위 이내 선수 가운데 토머스를 제외한 4명은 이번이 첫 더 CJ컵 출전이다.

존슨은 "더 CJ컵이 섀도 크리크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감이 컸다"며 "더 CJ컵에 처음 나가게 돼 기쁘고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역시 더 CJ컵에 처음 나오는 맥길로이도 "지난 몇 년간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린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디섐보도 이번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이언 폴터(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총상금 975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총 78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명, 아시안투어 1명,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 초청 선수 9명으로 구성되며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로 진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며 "선수 및 관계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PGA 투어 등 관련 기관과 논의를 통해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