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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남긴 어록 "마누라 자식빼고 다 바꿔"

-'한국경제 큰별' 이건희 회장 별세
-초일류기업 탄생시킨 경영관 주목

1993년 이건희 신경영 당시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만이다. 이 회장은 특유의 투박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삼성 경영의 초석이 될 만한 여러 어록을 남겼다.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킨 이 회장이 남긴 주요 발언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그가 남긴 주요 발언들이다.

△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90년대까지는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1987년 12월 1일 취임사)

△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 회의)

△ "우리나라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 기업은 2류다" (1995년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

△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 (2003년 언론사 인터뷰)

△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샌드위치 신세다." (2007년 1월 전경련 회장단 회의)

△ "10년 안에 삼성이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이 사라진다" (2010년 경영 복귀)

△ "삼성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기꺼이 협력하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2011년 신년사)

△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회사와 나라의 손해다" (2012년 여성 승진자 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