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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초원회원권 골프아카데미 최강전’ 경주 국제 아카데미 우승




초원회원권거래소(대표이사 김상혁)가 주최하고 골프전문채널 J골프에서 중계한 ‘제6회 초원회원권 골프아카데미 최강전’이 경주 국제 아카데미(조건호, 최천오, 전대영프로)의 우승으로 장장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초원회원권 골프아카데미 최강전’은 2007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아마추어골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3월 치러진 예선전에서 전국 각지 총 64팀이 대거 참가, 역대 가장 많은 참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원수만 많은 것이 아니다. 김영록, 송봉섭, 조건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아마추어 고수 골퍼들이 대거 참가, 본선 24강에서부터 그 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에선 이변이 속출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작년 우승팀과 준우승팀인 스포월드 아카데미, 클럽S 아카데미의 우세를 점쳤으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두 팀 모두 24강 무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아마추어 선수 2명, 프로 선수 1명이 한 팀(골프아카데미 6개월 이상 근무한 프로 1인, 골프아카데미 소속 싱글 핸디 이상 아마추어 2인)이 되어 팀플레이로 진행되는 ‘초원회원권 골프아카데미 최강전’은 24강과 12강은 토너먼트 방식(9홀 변형 포섬 매치플레이)으로, 6강에서는 점수제(9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경주 국제 아카데미가 차지했다. 초반부터 OB를 범하며 탈락위기에 까지 갔던 경주 국제 아카데미는 구사일생으로 결승까지 올라 광명G.C 아카데미(송봉섭, 허지백, 이주호프로)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버드우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결승전(18홀 매치플레이) 경기 초반은 광명 골프클럽이 무섭게 앞서나갔다. 1번 홀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광명골프클럽은 2번, 4번 홀을 내리 이기며 3UP으로 무섭게 치고 나갔다.
 

결승전 4번 홀까지 지고 있던 경주 국제 아카데미는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8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양 팀 모두 파를 기록, 동 타로 스코어의 변화를 주지 못하다 15,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8홀 경기를 연장전까지 이어나갔다. 결국 경주 국제 아카데미가 연장전 3홀 만에 광명G.C 아카데미를 무너뜨리며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우승팀인 경주 국제 아카데미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데니스 골프, MFS골프 상품권과 트로피가, 준우승팀인 광명G.C 아카데미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데니스 골프, MFS골프 상품권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한편 경주 국제 아카데미와 광명G.C 아카데미 두 팀 모두 이 날 받은 부상을 사회에 환원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 국제 아카데미는 2,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자라나는 골프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울산시골프협회에, 광명G.C 아카데미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상품 전액을 기부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