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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한국오픈 2R]강경남, 나 홀로 이틀연속 언더파 ‘우승 정조준’

강경남, 5언더파 단독 선두...한국오픈 2승자 김대섭과 ‘맞짱’

 

►코오롱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강경남이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GT>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강경남(29, 우리투자증권)의 기세가 무섭다. 난코스로 악명높은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 행진을 펼치고 있다. 109명의 출전 선수 중 유일하다.

 

강경남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예열을 마치더니 19일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김대섭(31, 아리지CC)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강경남은 이날 티샷 정확도와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홀을 공략해 나갔다. 3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6번(파4), 8번(파5)홀에서 잇따라 버디사냥에 성공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코오롱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르며 한국오픈 3승에 도전하는 김대섭.<사진/KGT>

후반에서는 차분하게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파4)에서 다시 버디을 잡아 5언더파로 올라섰다. 이후 나머지 홀들에서 무난히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았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친 김대섭은 강경남과 함께 유일한 언더파 대에 합류하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강경남과의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메이저챔프 출신이자 한국오픈 2승에 빛나는 양용은(40, KB국민은행)은 2라운드에서 4번(파4)홀 세컨샷 이글에 힘입어 1타를 줄이며 합계 1오버파로 공동 5위에 랭크돼 대회 3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코오롱한국오픈 1,2라운드에서 같은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한일 양국의 '영건'들. 노승열(우)과 이시카와 료.<사진/KGT>

노장 최호성(39), 재미교포 홍창규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하는 침착한 플레이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영건’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과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21)는 나란히 5오버파로 공동 22위에 랭크돼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