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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그동안 감사했다 며 공식 은퇴해~

‘슈퍼땅콩’ 김미현이 길고긴 17년 선수생활 마감했다.


대회를 끝낸 김미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될 듯하다.”며 지난날을 회상 했다.


우리에게‘슈퍼 땅콩’으로 잘 알려진 김미현(36)이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끝으로(최종합계 8오버파 224타) 17년간 골프선수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대회 끝날 미LPGA투어 사무국은 김미현을 위해 조철한 은퇴 기념식을 열어줬다. 마이크 완 LPGA 회장은 직접 김미현 선수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회장이 직접 선수 은퇴 회견장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미현이 미LPGA투어에서의 활략상이(LPGA 통산 8승) 컸다 는 이야기다.


마이크 완 회장은 “김미현이 샘 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도네이션(토네이도 피해자에 10만 달러 기부)을 한 이후 여자골프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박세리, 박지은과 함께 세계 여자골프계를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미현은 이날“마지막 퍼팅을 할 때까지도 최선을 다해 은퇴를 하는 선수로 보이진 않았으나 스코어카드를 내면서 동료 선수들이 달려와 위로를 보이자 비로소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미현은 향후 인천에 위치한 ‘김미현 골프월드’에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매진할 계획인 것 으로 알려졌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