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2013시즌 투어 스케줄이 확정 발표됐다. 일정에 다소 변화가 있다.‘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가 4월첯주에서 둘째 주에 열린다는 점이다.

ESPN닷컴은 30일 보도에서 매년 4월 첫째 주 열리던 마스터스가 내년에는 일주일 늦춰져 열린다고 알렸다. 또한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 마스터스 직전,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다. 올해까지 발레로 텍사스오픈은 마스터스가 끝난 뒤 2주 후 열렸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큰 변화는 없지만 최종라운드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에 끝난다. 우승자가 탄생하는 최종라운드가 북미풋볼리그(NFL) 플레이오프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재미교포 존 허(22.허찬수)가 타이틀 방어에 나설 먀야코바 클래식은 가을(기존 2월)에 열린다. 올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열렸던 먀야코바 클래식은 내년부터 가을로 자리를 옮겨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열리게 된다. 내년부터는 미국PGA투어 개막이 10월부터 시작되는데 그 일환으로 마야코바 클래식이 열리게 된다.

미국과 세계연합팀간 대항전인 2013 프레지던츠컵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바로 다음 주 ‘황금곰’ 잭 니클러스의 본거지인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다. 이 코스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열리는 대회장이기도 하다.

내년 미국PGA투어는 큰 변화를 겪는다. 개막전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공식 폐막전인 8월 윈덤 챔피언십까지의 상금을 집계해 이듬 해 투어카드를 결정하게 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집계해 125위 안에 드는 선수들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여기서 탈락한 선수들은 ‘웹닷컴투어 파이널’이라는 4개 대회에 나가 2부 투어 선수들과 겨뤄 2014년 투어카드를 노리게 된다.
 

편집팀/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