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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소셜미디어마케팅의 이해와 현재..

소셜미디어마케팅의 이해와 현재.
"전문가 칼럼" (구창환,인맥경영 연구원 원장)
 
 
스마트폰의 확산은 소셜미디어가 급성장하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골프장 경영협회)


불과 몆년사이에 스마트폰이 대량 보급되면서 우리는 어디에서나 스마트족들을 쉽게 만날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이메일과 문서를 확인하고,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도 상품을 구매한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날씨정보는 물론이고 주변의 건물만 스마트폰 화면에 비춰도 주변 지도가 펼쳐진다.


스마트폰이 등장은 과거 우리가 상상도 못할 일들이 지금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요즘 카페, 백화점, 편의점, 심지어 지하철까지 어느 곳에 가서도 와이파이를 찾는 일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동통신사의 와이파이존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무선 랜 이용 지역을 확대하고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생활 속의 무선 인터넷존 구축은 국내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에서 스마트폰은 2012년 7월 기준으로 3,500만대가 팔렸다고 한다. 2009년에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천리안, 하이텔 등 PC통신을 사용하면서 집에서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하지 못했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가? 그러던 1999년 최초의 초고속인터넷 ADSL이 등장하면서 인터넷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ADSL의 등장은 아날로그 소통방식을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시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그 때만 해도 엄청나게 달라진 세상에 적응을 하느라 바빴지 어느 누구도 이렇게 빨리 길에서 인터넷을 하며 모바일 뱅킹을 하는 날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최근 이렇게 무서울 정도로 빠른 스마트폰의 확산에 힘입어 스마트폰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셜미디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들은 기존의 마케팅과는 달리 사람들의 ‘관계’라는 부분에 중점을 둔 소셜미디어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도입하려고 애쓰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소셜미디어 속으로 들어와 고객들과의 소통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반면, 아직까지도 소셜미디어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기업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들은 2012년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가 되는 소셜네트워크가 고객들의 활동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출근하기 전, 스마트폰으로 트위터를 하면 오늘의 뉴스를 확인하고 친구들의 트윗을 통해 오늘 날씨를 알게 된다.


그리고 출근길 본 멋진 명언과 사진을 트위터,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공유하며 인사를 한다. 이것은 어느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나의 일상생활이다.


소셜미디어는 한 때의 유행, 얼리어답터의 전유물이 아니라 10년 전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처럼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기업이 마케팅을 하고 세일즈를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마케팅의 불문율이다.


고객의 마음이 변하면 기업도 거기에 맞춰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선 기업이 직접 사람들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대화 속에 참여를 하기도 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모바일의 영향력 확산과 더불어 미디어의 쌍방향 소통 구조 지향,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들로 인해 기업의 마케팅 방법에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왔다.
 
 
이제 고객들은 소셜미디어라는 개인 미디어를 하나씩 가지고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기업에 대해 직접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제 소비자는 누구나 트위터를 통해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유통할 수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신만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바야흐로 기업과 고객의 쌍방향 참여가 필요한 소셜 시대에 도래한 것이다. 그 변화에 기업이 참여하든 참여하지 않든지 상관없이 세상은 계속 변화해갈 것이다.


앞으로의 소셜은 소통의 기능을 넘어서 시장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시장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나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실제 상품들의 상거래가 구현이 되었다면, 소셜을 통해서는 지식 상품들과 서비스 상품들이 유통이 될 것이다.


기업의 CEO들은 앞으로 다가올 소셜 시대의 진검승부를 위해 남들보다 먼저 칼을 갈고, 닦고, 준비를 해야 한다. 소셜미디어를 하나의 소통의 도구로만 생각하는 기업과 비즈니스 시장으로 보고 접근하는 기업들에게는 앞으로 굉장히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소셜 시대를 미리 경험하여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만들 것인지 위기로 만들 것인지는 기업에게 달려있다.
 
 
소셜미디어마케팅이란?  
 

비즈니스를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마케팅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품기획부터 브랜드 인지도 향상, 브랜딩 등 최종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통칭적으로 마케팅이라고 한다.


사실 지금은 마케팅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케팅 시대에 소비자보다 공급자가 많다면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들어 판매를 하려고 해도 마케팅이 힘들 수밖에 없다. 또 아무리 엄청난 재력이 있다고 하여도 마케팅이 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가 되지 않는다.


미국 마케팅학회에서는 마케팅을 ‘개인 또는 조직의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환을 창출하기 위해 아이디어, 제품 그리고 서비스 개발, 가격결정, 촉진, 유통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이러한 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마케팅이 무궁무진하게 많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말과도 같다.


최근 소셜미디어가 이슈로 대두되면서 소셜미디어마케팅이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셜미디어마케팅은 어떠한 마케팅을 말하는 것일까? 소셜미디어마케팅이란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소비자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소셜미디어에서 마케팅을 하려면 소셜미디어 안으로 들어와서 고객들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쉽게 말하여 소셜미디어마케팅은 대화와 관계라는 아주 단순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셜미디어에서 주최된 오프라인 이벤트나 세미나에 참여해 본적이 있는가? 온라인에서 시작하여 오프라인으로 상대방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로 소셜미디어마케팅이다 .


그동안 마케팅은 소비자의 권력이 약하여 공급자가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소셜시대에서는 소비자를 소비자로만 생각하면 마케팅 하기가 점점 힘들어 질 것이다.


소셜미디어 안에서는 공급자, 소비자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소비자를 파트너, 친구처럼 생각하는 것이 소셜미디어마케팅을 하는 방법이다.

 
  기업의 CEO는 소셜미디어마케팅을 이용하여 물건을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나’라는 사람, 우리 기업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파는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소셜미디어 안에서 팬들이 기업을 추천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도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다.


그저 한 가지 거래만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마케팅이 아닌 지속적으로 고객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발전시키는 ‘관계마케팅’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관계 때문에 추천을 하곤 한다.


실제 마케팅은 제품 때문이 아니라 관계 때문에 일어난다고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을 할 것 같지만 정작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다.


제품을 구입할 때 자신이 꼭 구입해야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제품을 살 것 인가? 자신이 사고자 하는 제품을 여러 기업별로 세밀히 분석하여 구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전혀 상관없는 ‘관계’ 때문에 구입을 하기도 한다.


‘내 친구가 추천을 해 주었어, 친구가 이 기업을 다니고 있어’ 등등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주 단순한 이유, 사람들이 움직이는 그것을 제공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소셜미디어마케팅도 마찬가지로 물건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 물건 외적인 면인 관계에 의미를 두고 마케팅을 해야 한다.


지금도 시중에서 흔히 OO의 냉면, OO의 팩과 같은 여러 가지 사람들의 이름이 붙은 브랜드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냉면, 팩이라는 물건을 판매한다기 보다는 OO이라는 사람의 브랜드를 연관시켜 판매하는 시대가 된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CEO는 진정한 소셜미디어마케팅을 위해서 어떻게 소셜미디어에서 고객과 기업을 연결 시킬 것인가라는 고민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  
 

요즘 많은 미디어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터넷 기사만 해도 하루에 셀 수도 없는 양이 작성된다. 단순히 미디어 방송, 신문기사 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에서도 소셜미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보고서를 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되고 있고 소셜미디어마케팅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소셜미디어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2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현재 트위터의 국내 가입자는 6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국내 페이스북 총 사용자는 710만 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홈페이지나 개인 블로그라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 회원 수, 방문자 수를 늘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 국내에서 3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가지고 있는 웹페이지가 얼마나 있을까?


금융 사이트나 ‘중고나라’ 같은 거대 카페 몇 개에 불과하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트위터, 페이스북의 국내 가입자 수는 엄청난 수라고 생각할 수가 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의 가입자 수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이 가입만 해놓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실제로 에스코토스컨설팅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1년 소셜미디어 참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소셜미디어 일 평균 사용시간은 44.5분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조사대상자들의 이메일 평균 이용시간 평일 24.9분, 주말 18분 보다 소셜미디어 사용시간이 각각 약 1.8배, 2.6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로 나타났으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액티브유저는 40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소비가 가능한 18~44세의 연령층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이 연령층은 가장 소비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으로 마케팅의 핵심타깃이다.


핵심 소비층이 소셜미디어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퍼트리기도 하고 ‘좋아요’버튼을 이용하여 콘텐츠를 뉴스피드에 올리기도 하는 등 마케팅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제 소셜미디어를 제외하고는 이야기할 수가 없게 되었다. 앞서 언급한 기존의 포탈사이트나 카페에서는 운영자의 권력이 강력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어떠한 권력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팔로워가 많고 팬 수가 많은 사람들이 영향력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권력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누구나 처음에는 영향력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이야기라면 많은 관심를 얻을 수도 있다.이러한 소셜미디어의 장점과 무서운 성장세에 힘입어 많은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더 피알(The PR)이 국내 200개기업 홍보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홍보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가 최근 가장 영향력이 증가한 매체로 꼽혀 기업 홍보에서도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편집팀/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