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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호, G-TOUR 원터시즌 개막전 짜릿한 역전 우승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정석호(33, GSM)가 6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석호는 지난 11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13 한국투자증권 I’M YOU Men’s G-TOUR Winter Season 1차전’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8언더파로 이정렬(33)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 정석호는 합계 1,429만원으로 할리데이비슨 상금 순위 2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선두 이정렬에 6타 뒤진 1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정석호는 이날 신들린 샷으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먼저 마무리 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이정렬을 압박했다.
 

이정렬은 15번 홀까지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로 12언더파까지 달아나며 정석호에 4타 차로 앞섰으나, 16번, 17번 홀 연속 보기,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4홀에서 4타를 잃으며 정석호에게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갈렸다. 이정렬이 투 온에 실패한 반면, 정석호는 투 온에 성공한 후 6.5미터의 버디 퍼팅을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결국 윈터시즌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정석호는 “1라운드에서 선두와 6타 차이가 나서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지난 대회처럼 Top 5만에 들자고 생각했다. 경기를 먼저 끝내고 백을 차에 실어 놓은 채로 편안하게 이정렬 프로의 마지막 3홀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정렬 프로가 긴장을 했는지 무너졌고, 결과적으로 행운도 따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븐데일CC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 특히 드라이버와 퍼팅 연습에 집중했다. 어제도 티샷이 OB가 나서 경기 후 드라이버 연습을 더 했는데, 오늘 그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으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6일 녹화 중계되며, 골프존닷컴, 곰TV에서도 시청가능하다. G-TOUR 남자대회 윈터시즌은 지난 섬머시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주최하고, 뱅골프와 할리데이비스, 라쉬반이 후원한다.
 

한편, G-TOUR 윈터시즌 오픈을 기념하여, 할리데이비슨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12월 2일까지 개최한다. 골프존 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할리데이비슨 1대, 할리데이비슨 기념 가죽자켓, 여행용 캐리어, 시승권, 모자 등을 증정한다. 추첨은 12월 9일 G-TOUR 남자대회 2차전 결선대회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