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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알고 가면 싸다! "실속 골프, 어디가 좋을까?"

Special report
새 봄 맞이 골프장 이벤트
알고 가면 싸다! “실속 골프, 어디가 좋을까?”
취재 심용욱 기자 / 사진=골프가이드 DB, 골프장 홈페이지



대개 골프장에서는 캐디피 10만원 이상, 카트비는 8만원 씩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개인당 4만5,000원 이상은 기본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은 그린피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골프장을 찾곤한다.

수도권 내외 모든 골프장들이 지난달부터 정상영업을 개시했다.
이맘때면 지난 겨울동안 폭설 등으로 장기 휴장을 한 골프장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장객 유치 경쟁’에 한창 열을 올릴때다.

시간대별 골프장 그린피할인은 기본으로 1박 2일 패키지, 이색 홀 행사 등 ‘새 봄맞이 이벤트’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해 각 골프장에서는 어떤 이벤트를 선보이는지,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남여주CC



수도권 퍼블릭, “발 디딜 틈 없지만 가게되면 즐겁지요”

수도권에서 주중 그린피가 가장 저렴한 곳은 정부 주도로 건설된 파주CC과 그 다음으로 남여주CC이 손꼽힌다.
두 곳의 주말 그린피는 모두 12만5,000원이다. 두곳은 퍼블릭이면서 그린피도 저렴하다보니 부킹이 쉽지 않다는게 흠이다.
파주CC에서는 주중 오전 7시30분 이전에 티오프하면 8만원, 7시30분부터 8시까지는 8만5,000원을 내면 된다. 캐디피·카트비를 포함하면 1인당 공식 라운드 비용은 13만원으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여주CC에서는 주중 오전 6시대와 오후 3시대에 티오프하는 골퍼들에게는 9만원을 받고 있다. 오전 7시∼ 오후 2시대에는 9만5,000원으로 역시 수도권 내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포천힐스CC에서는 토요일의 경우 아침 이른 시간과 낮시간대에 티오프하면 14만원, 일요일인 10일엔 1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레이크사이드CC



레이크사이드CC, 실속있는 고객감동 ‘트와일라이트’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은 4월 29일까지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이전에 티오프하는 고객들에 한해 그린피를 할인하는 ‘스프링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벤트 시간대의 그린피는 동·남코스가 12만원, 서코스가 12만7,500원으로 정상가보다 각각 4만원, 4만2,500원 할인된 요금이다.
또 하나로 레이크사이드에서 정해진 정규(18홀) 라운드 시간대 이후에 티업하여 일몰이 선언될 때까지 진행 홀수와 무관하게 9홀 요금을 적용 받아 라운드하는 ‘트와일라이트(Twilight) 이벤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의 김은정 부장은 “사실 지난해까지는 시행착오 과정 등으로 이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는 골퍼는 몇 없었다”며 “그러나 직접 경험한 여러 골퍼들의 입소문과 더불어 홍보에도 무게를 싣기 시작하며 올해는 문의가 상당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자체적으로 전 주 또는 전 날, 일몰 시간 등을 체크하여 티업 시간 등을 편성, 최소 9홀 라운딩을 보장한다.
이 제도는 4월 1일부터 8월 말일까지 진행되며 라운드 희망일 2주전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첫 출범식을 가진 ‘88CC 주니어골프단’



88CC, ‘88CC 주니어골프단’, 한국골프 발전에 기여 도모까지 꿈꾼다
88CC(경기 용인)은 비회원을 대상으로 주중 첫팀부터 7시 30분까지는 4~ 5만원을, 7시 30분부터 8시까지 4만원을, 8시대는 3만원 씩 할인해주고 있으며 기존 비회원 그린피인 18만원보다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88CC에서는 ‘골프 인재 육성 및 국가대표상비군 발굴’을 목표로 지난 2010년 첫 출범식을 가진 ‘88CC 주니어골프단’을 운영중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매해년마다 국가대표와 국가대표상비군 등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 10명씩 선발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출신, 대원외고 재학중인 김정수(18, CJ오쇼핑) 등 유명선수가 멤버로 소속돼있다.
88CC의 홍종범 기획담당자는 “올해에도 주니어선수들이 단에 입단하기 위해 많은 지원이 몰리고 있다”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골퍼들은, 선수단이 88CC의 적극 지원을 받으며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고 덧 붙였다.

 

리베라CC, ‘버이엔 창포엔’ 이벤트



리베라CC, 여성 고객 할인·‘버디엔 창포엔’ 이벤트
리베라CC(경기 화성)에서는 주중 7시 30분 이전 내장 고객에게 기존 그린피 18만원에서 4만원을 할인해주고 있으며 ‘여성 고객의날’인 매주 월요일, 시간대 상관없이 모든 여성골퍼에게도 4만원 씩 할인해주기도 한다.(1팀 기준, 여성 비회원 2인 이상 동반시)

또한 리베라에서는 밸리코스 3번홀을 이벤트홀로 지정해 버디 하나를 잡을때마다 친환경 염색약 ‘창포엔’ 1개를 경품으로 주는 ‘버디엔 창포엔’ 이벤트도 실시중이다. 홀인원을 하면 무려 창포엔 10년 분을 준다.
이 이벤트는 오는 9월 31일까지로 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몽베르CC



몽베르CC, “비회원이벤트·기존회원 보장, 함께 조율해야…”
몽베르CC(경기 포천)은 주중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주중 그린피 할인행사를 갖는다. 아침 7시 30분과 8시 30분 사이에는 남코스 8~ 9만원, 북코스 9~ 10만원에 이용가능하며 9시 이전까지는 남코스 11만원, 북코스 12만원이다.
13시 이후부터는 남코스 11~ 12만원, 북코스 12~ 13만원에 이용가능하다.

한편 몽베르에서는 골프와 숙박, 조식이 포함돼있는 ‘1박2일 패키지 할인 이벤트’도 운영중이다. 주중으로 1일부터 30일까지는 정상가 32만 3천원에서 22만원으로 32%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곳의 박진주 계장은 “갈수록 각 골프장마다 벌이는 이벤트가 풍성해지고 있다. ‘무리한 내장객 유치’ 등으로 자칫 잘못하면 기존 회원들의 부킹시간대나 기타 편의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일이다”며 “몽베르는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지장이 없는 한해서 조율에 무게를 실어 이벤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몽베르CC, 1박2일 패키지



아시아나CC, 시간대와 상관없는 할인 이벤트? 
아시아나CC(경기 용인)은 비회원을 상대로 주중 그린피 약 3만원 씩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운영중이다. 지난 3월 중 특정기간동안에는 보기드물게 시간대와 상관없이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즉 가장 인기 많은 시간대인 10~ 12시에도 할인 혜택을 준 것이다.
3월 24일(일)에는 기존 그린피 19만원에서 6만원까지 할인해주며 인기몰이를 했다.
한편 아시아나 측은 “이벤트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며 4월 중 할인금액 등은 홈페이지에 새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로스GC, ‘나이트 라운드’ 시행 안내



필로스GC, ‘나이트 라운드’
필로스GC(경기 포천)에서는 보다 많은 부킹기회 부여 및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일과 시간 이후에도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나이트 라운드’를 지난 3월 22일부터 시행중이다.

티업시간은 16시 40분부터 18시 7분 사이이며 9홀이나 18홀 라운드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셀프 라운딩(희망자에 한함)을 원칙으로 하는 이 제도는 주중 9만5,000원, 토요일 13만5,000원, 일요일 10만5,000원을 받는다.
그린피와 카트피는 선불이며 석식으로 자장면이 제공된다.




그 외 수도권 주중·주말 할인

여주CC은 주중 4월 1일부터 8일까지 아침 7시대 8시까지는 그린피 10~ 12만원, 9일부터 26일까지는 11만원~ 12만원에 이용가능하며 7일부터 28일까지 일요일에는 13시 이후 1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안성CC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주중 아침 7시 30분 이전에는 무조건 그린피 10만원으로 6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후 타임에도 그린피 기존요금보다 2~ 3만원씩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1만원 할인된 19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원힐스CC(경기 파주)에서는 4월 한달간 주중 오전 5시대 월요일에는 12만원, 화~ 금요일까지는 13만원에 즐길 수 있게 했다. 일요일에는 시간대별로 약 4~ 5만씩을 할인해준다.
파주, 일산, 고양, 의정부, 양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은 추가로 그린피 1만원씩 할인해준다.

뉴서울CC(경기 광주)은 4월 한달간 주중 아침 6시대 정상가 18만원에서 5만원 씩을 할인해준다. 이후 타임부터는 3~ 4만원 할인 등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산CC은 ‘회원 예약후 비회원들만 내장시’ 1인에게 회원요금을 적용해주는 주중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이 행사는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며 적용시간은 첫 티업부터 7시 30분까지다.

기흥CC(경기 화성)에서는 4월 한달동안 화, 수, 금요일 아침 6시 30분부터 7시까지 3만7,000원을 할인해 14만원에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같은 시간대 월요일은 1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