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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문경안 회장, “한류를 일으키겠다”

볼빅 문경안 회장이 새로 출시한 ‘화이트 칼라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볼빅, 한국 골프공의 저력을 과시하다.

2012 런던 올림픽 종합 5위의 스포츠 강국 한국, 그러나 스포츠 용품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는 각종 외국 브랜드에 흔들리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 규모는 5조 6,000억원대로 성장했고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면 수입제품이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골프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며 향후 골프 산업의 부흥이 예고되고 있지만, 박세리, 최경주를 비롯하여 신지애, 최나연, 양용은 등이 한국 ‘선수’는 유명한데 비해 ‘한국 골프용품 브랜드’의 입지는 미국, 일본 등 외국 브랜드에 밀려 미미한 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골프공 시장에서 점유율 30%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로 선전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 볼빅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미 볼빅은 한국 골프공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한 바 있다. 세계 최초 솔리드 타입의 다층구조 골프볼을 당시 후발 주자였던 타이틀리스트보다 약 10년 먼저 개발, 생산하여 다층구조 골프볼에 관련한 각종 특허 출원을 진행해 왔다.

또한 세계 최초로 4겹 구조 맨틀볼인 4피스 맨틀도 상품화 시키며 시장 변혁을 주도했다. 볼빅의 다층구조 골프볼은 비거리, 정확성, 부드러운 타구감의 3대 요소를 충족시키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 기술 혁신을 일으켰다.

그 외에도 비스무스 코어, 지르코니아가 함유된 고반발 소재의 커버 등 신소재를 사용한 혁신적인 골프공을 제조하고 여성용, 화려한 색상의 컬러볼, 비공인구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한국 골프공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볼빅은 오랜 역사와 노하우가 담긴 우수한 코어 기술에 최첨단 우레탄 커버를 씌워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신제품 ‘화이트칼라’를 출시하며 “토종 브랜드로서 국내 시장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나아가 전 세계 골프공 시장을 공략하는 한류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수출 천만불 목표, 해외 투어 마케팅에도 적극적

볼빅은 2012년 작년 한 해만 13개국에 약 14억 이상을 수출하였고, 2013년 상반기(1~4월 2주차)에만 약 10억 가량 수출하며 올 한해 해외 무역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한파가 휘몰아 쳐 위축된 경기를 고려할 때 볼빅의 선전은 주목 받을만한 결과다.

2012년 8월에는 본격적으로 미국 법인을 설립해 세계 최대 골프 시장인 미국 공략에 나섰고, 이어 주요 시장인 중국, 일본, 호주와 각각 총판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볼빅은 상반기 중으로 말레이시아 정식 총판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고,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연중 해당 국가의 프로샵 입점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시장도 영국 및 6개국을 대상으로 하반기 총판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일부 국가에도 수출하면서 한국 골프 산업의 단단한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다.

해외 투어 마케팅도 적극적이다 2012년 LPGA와 업무 협약을 통해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부 투어에는 볼빅의 이름을 딴 ‘볼빅 레이스 포 더 카드’(Volvik Race for the Card) 를 통해 2부 투어 선수 상위 성적 10명에게 LPGA투어 진출권을 부여하고 있다. 작년 2012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안 투어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올 2월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개막전인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볼빅의 문경안 회장은 “국내 골프선수들은 해외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며 세계시장을 호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용품 시장은 해외 브랜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볼빅은 탄탄한 기술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토종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화이트 칼라를 통해 토종 브랜드 볼빅이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문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국산 골프공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