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메이저 3연승 달성' 박인비 기자회견 "우선 내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서보낵골프장(파72·6,821야드)에서 나흘간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 메이저 3연승을 달성하며 기록을 갈아치운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나 자신에게 먼저 칭찬해 주고 싶다”는 말을 시작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승비결로 ‘어머니(김성자, 50)가 끓여주신 감잣국을’ 꼽았다.

“어머니가 차려주신 식사를 하며 뭔가 모르게 눈물이 왈칵했다. ‘꼭 우승으로 보답해야지’를 수십번이고 되새겼고 그것이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선 “올해 하나 남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해 여러 기록에 도전하겠다. 이렇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Q. 오늘 우승한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A. 이 자리에 서게 돼 너무 기뻐요. 역사에 남을만한 일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고 오늘 온종일 플레이가 너무 좋았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신 국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현지(미국) 언론은 ‘평원의 여왕’이라고 평가했는데 긴장되지 않았나요?
A. 경기 초반에는 긴장했습니다. 아 어제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도요.
여러모로 부담도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고 많은 갤러리분들이 응원해주시며 마음이 편해졌어요. 지지난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연달아 우승했던 경험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Q. 올림픽 출전을 놓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대표로 나설 계획인가요?
A.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아직은 말하기 어려워요.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뛸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올 시즌 메이저 대회를 휩쓸고 있는데, 남은 한 대회(브리티시오픈)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요?
A. 4번째 메이저 대회에 대한 생각을 지금부터 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봐요. 하지만 4번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웃음)

Q. 같은직업을 가진 골퍼 약혼자가 많은 힘이 되어준다고 하는데…
A. 그는 내 약혼자이자 스윙코치이고 친구다. 서로 큰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너무 잘 맞는다.


[정리=골프가이드 편집부] / 사진=LPGA 홈페이지, 중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