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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성 TJK그룹 대표이사 “항공·여행업 발전에 큰 기여할 것”

‘모두가 이로운’ 항공·여행업 이끌 ‘여행업계 베테랑’
김태성 TJK그룹 대표이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Tour(여행), Joy(즐거움), Kinetic(열정적인 활동)’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TJK그룹은 항공사를 중심으로 여행사, 리조트개발 등 여러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뼈대를 이룰 인재를 양성을 하는 T/C양성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TJK그룹은 올해 제트스타항공과 에어아시아가 합작한 제트아시아와 대한민국-태국을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기 계약을 마쳤다. 오는 10월 3일 인천-방콕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인천-푸켓, 인천-치앙마이 노선이 12월경에 차례대로 운항을 개시한다.
 

가장 경쟁력 있는 시장 가격으로 최고의 항공·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TJK그룹은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글로벌 시대의 항공 및 여행, 레져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김태성 대표이사가 함께하고 있다.



 

항공업계 뉴 패러다임의 시작

25년 전 태국 랜드사에서 여행업에 첫 발을 들여놓은 김태성 대표는 여행업을 하기 위해선 항공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1990년대 한국에서 골프 다모아 여행사를 창업한 김 대표는 아시아나와 대한항공, 오리엔트 타이 전세기를 계약하며 회사에서 항공기를 직접 운항, 국내에서 저가항공을 최초로 도입한 선구자라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지금까지 이뤄 온 사업들에서 얻은 노하우로 이번에 야심차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바로 제트아시아와의 합작 항공전세기 운항사업이다. 올해 10월 3일 인천-방콕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12월부터 푸켓과 치앙마이 노선도 운항을 개시하며 항공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 TJK그룹은 기존의 여러 항공사들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우선, 기존 항공사들이 출발하는 시간이 제각각인 반면 TJK그룹의 항공사는 모든 항공기가 오전 10시 40분에 출항하게 된다. 이는 태국과의 시차가 2시간 정도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장 활동하기 좋은 황금시간대에 태국에 도착하게 된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여행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인 식도락의 즐거움을 위해 아시아나, 대한항공과 동일한 수준의 기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운행에 사용될 보잉 767-200ER 기종의 전 좌석을 넓게 개조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한 항공기를 직접 갖고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좌석 가격을 타 회사보다 약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항공·여행 통합 패키지 상품 또한 항공기 좌석을 직판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TJK그룹의 또 다른 장점은 태국에 특화돼있다는 점입니다. 태국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그곳에서 가정을 이뤄 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안전하고, 재치 있는 여행 상품을 고객 여러분께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아픔’ 속 지켜낸 신뢰, 도약의 발판되다

소위 ‘여행가이드부터 시작해 비행기까지 띄운’ 김태성 대표는 여러 가지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며 성공가두를 달려왔다. 지난 2012년 11월 17일 창립된 신생업체인 TJK그룹 역시 그의 이런 노하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사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에 덮친 쓰나미로 인해 부도를 겪어야만 했던 것이다. 지금은 자연재해와 관련한 보험에 쓰나미와 관련한 항목이 들어있지만, 당시엔 그런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김태성 대표에게 돌아가게 됐다.
 

“452석 규모의 비행기에 87분의 고객이 탑승하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님들과의 약속을 깨뜨릴 수는 없기에 왕복운행을 감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250개의 호텔객실을 비롯해 골프장, 차량, 식당, 술집 등 모든 부분에서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쪽은 ‘어떻게든 살리자’하는 마음에 자금을 수급했지만, 결국 우리나라 쪽은 부도에 이르게 됐습니다”
 

당시 부도를 겪었던 골프다모아의 김 대표는 그만의 신뢰가 있었기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승객이 적어도 항공노선 운항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진행했으며, 항공기나 숙박, 기타 공적인 부분에 있어 약속한 대금들은 모두 결제했다. 이처럼 전력이 깨끗한 그의 신뢰성은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그만의 큰 자산이 됐고 지금에 이르게 됐다.
 

“항공·여행업 발전에 큰 기여할 것”

전 세계적으로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여행이나 관광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동남아 쪽으로의 여행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한류바람을 타고 동남아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항공업이 활성화돼야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저가항공사들이 실질적으로 항공·여행업에 기여하는 바가 점점 더 커진다는 의미도 된다.



 

특히 항공업의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근거리 비행의 경우, 저가 항공사의 강점이 부각되며 시장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TJK그룹 역시 이러한 부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할 채비를 마치고 비상(飛上)할 채비를 마쳤다.
 

“회사가 작년에 창업해 아직 네임벨류가 크게 높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는 10월 항공기가 운항되고 회사 사업을 확대해가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저가항공사, 또 하나의 여행사로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항공·여행업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로써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태국 특화 항공·여행업을 통해 태국 내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약속하는 TJK는 앞으로 항공 노선을 다변화시키고 특화 여행지의 수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우리 TJK는 방콕-모스크바 구간을 비롯한 제트아시아의 여러 구간을 이용하는 등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또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나아가 타 저가항공사들보다 더 범위를 확장해 여행객들이 다양한 지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항공·여행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정도(正道)를 걸으며 일정 부분의 수익은 사회에 기여해 ‘모두가 이롭게’를 실현하겠다는 TJK 그룹. 그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