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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CC배 티칭프로 골프대회] 설덕환 생애 첫 우승

티칭프로 설덕환 생애 첫 우승 / 사진=KPGA




[심용욱 기자 │ shimyongwook@naver.com] 제2회 그랜드CC배 티칭프로 골프대회에서 설덕환(40)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설덕환은 15일 충북 그랜드CC(파72·6,676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2위와 3타 차이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총 148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시니어, 그랜드시니어부의 통합 대회로 진행됐다. 

 



드라이버 샷이 장기라는 설덕환은 경기 후 “비바람이 계속 몰아쳐 장타 욕심을 내지 않은 것이 우승의 계기가 됐다”며 “솔직히 프로 데뷔 첫승의 의미보다는 현재 내가 지도하고 있는 주니어 선수와 프로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아울러 “KPGA 회원으로서 현업인 레슨은 물론 기본적인 소양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설덕환 프로는 현재 전북 완주군에서 ‘숏게임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열렸던 2013 파사디 프론티어투어 9회 대회 우승자인 박종헌(17) 세미프로의 스승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