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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KPGA투어 총결산

2013시즌 KPGA투어 총결산

강성훈, 4개 대회로 ‘상금왕’ 기현상

해외파 강세 속 ‘뉴 페이스’들의 부상

한시름 놓은 KPGA, 획기적 돌파구 필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GT)가 지난 1일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대회를 끝으로 2013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 치러진 대회는 모두 14개다. 한때 20개까지 열렸던 상황에 비하면 안타깝지만 지난 해 13개(한일대항전 제외)대회만 개최된 것에 비하면 다행스럽다.

하지만 모양새는 지난해와 판박이다. 올해도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을 제외하고 13개에 그쳐 ‘미니투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22개를 치른다는 점에 비추어 여전히 극심한 ‘여고남저’ 현상이다. 상금왕 역시 시즌 막판 초청선수로 출전한 강성훈의 몫이 됐다.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한 한해였다. ‘다시 뛰는 KPGA’를 보여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내년 시즌 대회의 추가 창설 및 일부 대회의 상금 증액도 예정돼있어 스타선수들이 뛰어놀 무대가 커지고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톱랭커들의 잇단 해외진출로 스타기근에 허덕였지만,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한 것도 소득이었다.
 

취재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 사진 골프가이드 DB,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