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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세월호’ 충격을 이겨냅시다



(데스크 칼럼)

 

 

하루빨리 ‘세월호’ 충격을 이겨냅시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너무도 큽니다.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심한 생채기를 하고 있습니다.

후유증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월 16일 사고가 발생한 지 지금 달포가 지났는데도

아직 희생자들의 시신 수습도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어느 누가 감히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저 하늘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골프계도 ‘세월호’ 참사의 여파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나선 프로선수들은 예외없이 노란 리본을 모자에 달고 나옵니다.

프로암 대회가 취소되기도 합니다.

선수들의 표정도 왠지 어두운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골퍼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입니다.

골프장 예약율도 낮아졌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주말 예약을 하기가 쉽지 않았던

수도권 일류 골프장들도 예약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골프계보다 더한 곳도 있겠지요.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고 합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한 둘이 아닙니다.

하루 아침에 생활의 터전을 잃은 것이지요.
 

 

‘세월호’ 참사는 선거풍속도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선거철이면 쉽게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

이번에는 달라졌습니다.

구호도 율동도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세월호는 우리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정부나 국회는 이 상처가 빨리 아물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부와 국회를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모든 게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합니다.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 테니까요.

그게 바로 건전한 사회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입니다.

 

...
 

 

올들어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여자골프선수들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판 박인비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자리가 위태롭습니다.
 

언제 1위 자리를 빼앗길 지 그야말로 아슬아슬합니다.

 

다행히 최근 노승열 선수가 PGA 진출 3년여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세월호로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말없는 위로를 보냈습니다.
 

 

선수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

힘내십시오.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