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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을이 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무더운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데스크 칼럼>

 

곧, 가을이 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무더운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8월입니다.

연중 가장 무더운 여름철입니다.

올해는 장마다운 장마도 없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가뭄이 심한 것 같습니다.

 

‘세월호’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인양하지 못한 희생자의 시신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가 또다른 이슈입니다.

유병언씨는 죽음조차 미스터리입니다.

 

그저 덥기만 합니다.

날씨만 더운 게 아닙니다.

국민들의 마음도 덥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는 것 같아 더 덥습니다.

 

대통령의 인사가 그렇고,

우리 경제가 그렇고,

정치인들의 행태가 그렇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신문을 봐도,

TV를 봐도 온통 답답한 뉴스뿐입니다.

 

혹시나 하고 지켜봤던 월드컵대회도

허무하게 끝나버렸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요?

2002년의 그 화려했던 우리 대표팀은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일까요?

 

이제 곧 가을이 올테지요.

자연의 법칙은 어김이 없습니다.

아무리 짧은 가을이라도 가을은

꼭 오고야 말 것입니다.

 

 

그저 가을이 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가을이 오고 선선할 바람이 불면

지내기가 한결 수월할테니까요.

들판엔 오곡백과도 무르익겠지요.

올핸 추석도 유난히 이르다고 하지 않습니까.

 

때가 되면 바뀌는 계절처럼

우리도 새롭게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가 바뀌고,

경제가 바뀌고,

그리하여 우리 삶이 바뀌고,

모두 행복한 나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덥다고

마음까지 더워서야 되겠습니까.

여유를 가져봅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도 있지요.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마음 먹기에 따라 세상은 달라지니까요.

 

독자 여러분!

이렇게 덥고 힘든 때일수록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무더운 여름을 잘 나시기 바랍니다.

독서도 좋고,

여행도 좋고,

운동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한번 해보십시오.

너무 늦지 않게...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