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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골프 활성화 방안’을 기대한다

이젠 골프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으면




< 데스크 칼럼 >

 

정부의 ‘골프 활성화 방안’을 기대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주재 리셉션에 초청받은 2013 프레지던츠컵 참가 선수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과 2013년 명예 의장직을 수행했다.  2014년 6월 24일 백악관.

 

 

독자 여러분.

3월입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입니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과

밤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

3월에 있지요.

 

봄은 따뜻합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녹여 냅니다.

먼 산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물가의 버드나무엔 버들개지도

한껏 자태를 뽐내겠지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들 마음도

한층 밝아질 것입니다.

봄은 그렇게 소리없이 우리 곁에 다가와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봄은 그래서 좋은 계절이지요.

 

봄처럼 좋은 소식이 또 있습니다.

여러분도 이미 알고 계실 터이지요.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를 내린 일 말입니다.

벌써부터 그 방안이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합니다.

 

골프는 엄연한 스포츠이면서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입니다.

왜 그럴까요.

있는 사람들이 하는 운동에 골프하면 비리가

연상되기 때문일테지요.

 

더구나 역대 정권에서

공직자들의 비리를 없앤다며

골프를 금지시켰던 사실도 한몫 했지요.

그러나 골프 자체가 비리일 수는 없습니다.

골프는 골프일뿐 문제는 사람이니까요.

 

공직자들이 골프를 치지 않는다고

그들의 비리가 없어질까요.

이건 정말 소가 웃을 일이지요.

제발 그런 엉터리같은 얘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골프인구는

500만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500개가 넘지요.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장에 출입한

사람들이 연인원으로 3천만명 안팎입니다.

 

골프장 입장료도 많이 내렸습니다.

물론 국민 누구나 쉽게 하기에는 아직

부담이 큰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입장료도 더 내려야 합니다.

카트비나 캐디피도 없어지거나 더 싸져야 합니다.

 

골프활성화는 정부만의 몫이 아닙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할 일이 분명 있지만

골프장측이나 골퍼들도 동참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그래야 골프가 제대로 활성화될 것입니다.

 

올 10월초엔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열립니다.

유럽을 뺀 세계연합팀과 미국 대표팀이 2년마다

겨루는 골프대항전이지요.

세계 160개국 5억명 이상이 시청합니다.

 

내년에는 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이 참에 우리도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