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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의 의학이야기] 암과 줄기세포




암과 줄기세포

암(Cancer)은 어떠한 세포와도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고 자신만 성장하여 몸 전체를 죽인다. 반면, 줄기세포는 다른 모든 세포와 커뮤니케이션 하여 서로에게 맞는 기관으로 성장하여 건강한 몸으로 되살리는 역할을 한다.

암은 생활환경과 관련이 있는 병이다.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하면 암 사망의 30%는 흡연에 의한 것이고 식생활이 원인인 경우는 30%, 만성감염에 의해서는 18%가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 외의 직업, 유전, 음주 및 호르몬, 요즈음 화두가 되고 있는 방사선 환경오염에 의한 암 사망률은 각각 1~5%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암세포는 정상적인 세포가 어느 날 ‘발암유전자’의 명령을 받고 반란을 일으켜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암환자가 있는 집안에 태어났다면, 당신은 암에 걸린 확률이 가족 중 암 환자의 발생이 없는 사람에 비해 높다. 흡연이나 음식물 등은 그 반란의 계기를 만들어 준다.

모든 사람의 몸속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누구나 암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인 자연 실상세포(nutural killer cell : NK세포)가 새로 생긴 암세포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 기능은 신체 내에서 생성되는 종양 세포를 1,000만 개까지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보통 암이 발견될 정도로 암의 크기가 커진 경우는 최소한 10억 개의 종양세포가 모여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면역기능의 범위를 넘어선 경우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암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최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암의 예방과 개선 및 적용에 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서 고무적인 것은 줄기세포를 암세포에 투여하여 관찰해보니 종양세포의 크기와 전이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관찰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줄기세포의 항암 효과는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가지 수용성 물질에 의한 것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줄기세포의 투여가 몸의 면역력을 증가 시켜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적용함을 말해 주고 있다. 줄기세포 단독 외에도 줄기세포와 유전자 조작을 결합하여 치료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는 옛말은 줄기세포 치료 시에도 적용된다.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건강해진 많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주사하나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줄기세포 건강법에 감탄하고 감사하며 전도사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이다. 

이윤희 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