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12월입니다. 남은 한 달을 잘 보내십시오
- 시간은 어느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 12월입니다.
어느 새 올 한 해도 막바지입니다.
2015년도 저물어 갑니다.
2016년이 저만치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 한 해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새해에 꿈꿨던 소망은 다 이뤄졌는지요.
몸도 더 건강해지시고 골프실력도 나아졌나요.
아니면 올 한 해를 어렵게 보내셨는지요.
해마다 이맘 때면 회한(悔恨)이 밀려옵니다.
최선을 다 했든 그렇지 않든 말이지요.
자신의 의지나 노력과는 별개일지 모릅니다.
아마도 지나가는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겠지요.
< 2015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이 칩샷을 하고 있다>
올 한 해도 골프계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일일이 언급하기조차 힘듭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으니까요.
<2015프레지던츠컵 개막식 행사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보는 감격,
그것은 겪어본 사람들만 느끼는 감정이지요.
언제 다시 그들을 또 볼 수 있을까요.
벌써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KPGA와 KLPGA 투어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특히, KPGA 투어는 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대회 수가 적고 활동무대가 좁습니다.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돌파구가 필요합니다.
KLPGA 투어는 대조적입니다.
선수도 갤러리도 인기도 넘쳐납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줄을 잇습니다.
미국과 일본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습니다.
< 2015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7승한 이보미 선수>
일본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대단합니다.
남녀 모두 상금왕 순위 1위입니다.
이보미 선수는 단연 독보적입니다.
시즌 6승에 누적상금 2억엔을 돌파했지요.
< 2015 미국여자프로골퍼협회(LPGA) 투어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
미국 LPGA 투어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박인비는 여전히 세계 최강입니다.
김세영은 신인왕으로 등극했지요.
10위 안에 절반은 한국 선수들입니다.
< 2015프레지던츠컵 대회에서 티샷 후 걸어가고 있는 배상문 선수>
배상문은 지난 달 군에 입대했습니다.
그 뒤를 다른 선수들이 이을 것입니다.
탱크 최경주는 그들의 우상이자 리더입니다.
최경주가 다시 우승할 날도 곧 올테지요.
아쉬운 게 없지 않습니다.
정부의 골프정책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연내에 나올 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그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독자 여러분, 남은 한 달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어느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다고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