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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앞두고 타임지와 인터뷰한 타이거 우즈

타이거우즈 "골프 은퇴 고려 중

 40세 앞두고 타임지와 인터뷰한 타이거 우즈 


지난 20년간 골프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흔 살을 앞두고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오는 12월 30일 생일을 맞는 우즈는 지난 10월 허리 수술 후 힘겨운 재활을 하고 있다. 클럽을 잡는 것은 고사하고 10분 정도 해변을 산책하고 나면 휴식해야 하는 몸 상태부터 2009년 불륜 스캔들로 이혼한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관계 회복, 3년간 사귄 스키 스타 린지 본과 지난 5월 헤어진 이유 등을 밝혔다.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79승과 메이저 14승을 기록한 우즈는 “골프를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우즈는 플로리다 집 뒤뜰에서 혼자 훈련하다 신경이 마비되면서 쓰러져 딸 샘의 도움이 없었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도 털어놓았다. 
 
그는 “전성기 기량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선 건강부터 되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골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삶”이라고 했다. 우즈는 전처 노르데그렌과 딸 샘(7), 아들 찰리(6)를 두었다. 우즈는 “아이들에게 엄마와 한집에서 살지 못하는 것은 아빠 잘못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이혼 후 아이들을 키우면서 전처와 많이 대화했고 지금은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며 “전부터 대화의 중요함을 알았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그는 “린지 본과 서로 훈련과 대회 스케줄이 달라 함께할 시간이 충분치 못해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