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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하기 위한 준비

일단 작전대로 진행이 되어 준비가 됐다고 하면 60% 정도 준비가 된것이다.

 

시합하는 week이 시작 되면 연습 라운드를 한다.

일본이나 미국 시합은 월요일부터 프로암이 없는 날 말고는 연습 라운드를 돌고 싶은 만큼 돌며 코스를 체크 할수 있다.

한국 시합은 코스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로 한번의 연습 라운드 기회를 준다.

프로암을 뛰는 선수들은 프로암이 연습 라운드가 된다.

 

나머지 30%를 채워 주는 것이 연습 라운드이다.

연습 라운드를 돌면서 어디가 위험한지 어느 라이가 좋은지..

파5는 질러야 하는지 끊어가야 하는지..

끊어 가려면 어떻게 끊어서 가야 하는지 체크를 한다.

매년 같은 코스에서 시합을 하더라도 기후나 날씨에 따라 코스 상태가 변해있기 때문에 다시 체크를 해야 한다.

그 동안 작전대로 연습해온 러프나 벙커를 체크하고 샷이 어떤가 보고 연습샷과 시합 코스에서의 샷이 자연스럽게 merge되어 사용할수 있도록 한다.

 

가장 큰 변수는 그린의 상태이다.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딱딱한지가 점수를 죄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티비 중계를 보면 퍼팅을 하고 생각 보다 덜 휘건 많이 휘어 홀인이 안되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된다.

스트록도 제대로 되었고 스피드도 맞추었는데 안들어 간 경우는 라이를 잘못 본 경우이다.

라이를 잘못 본 경우는 연습 라운드를 소홀이 했다고 할수 있겠다.

자신의 이미지 보다 덜 또는 더 휘는 경우는 연습라운드시 꼼꼼히 체크를 해 두어 시합때 적용해야 한다.

코스에서 몇홀은 자신의 이미지에 비해 다르게 휘는 그린들이 꼭 있게 마련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열리는 시합 그린에서는 착시 현상이 많고 한라산 브레이크가 있어 더욱이 그렇다.

 

선수들은 시합 몇주전에 미리 자비로 연습 라운드를 한다.

문제는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홀컵이 있는 쪽에서만 퍼팅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캐디가 그린에서 예상 홀컵을 생각해 그쪽에 목표물을 하나 던져 놓고 그쪽으로 퍼팅을 하게 한다. 보통 예상 홀컵을 세군데 정도 생각 하고 던져둔다.

선수는 그 목표물쪽으로 퍼팅을하면서 메모를 한다. 시간이 많지 않을때는 손으로 굴려 보거나 한손으로 굴리는데 이럴때는 실제 퍼팅과 롤이 다르기 때문에 휘는 양이 차이가 있다. 이 또한 염두에 두고 메모를 해야 한다. 한국에서의 연습 라운드는 자신의 개인 캐디를 동반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캐디가 그린에 못 올라가게 하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 보면 아주 열악한 환경이라고 할수 있다.

 

예를 들면 파3에서 그린이 딱딱하고 그린 앞에 벙커가 있는 경우 잘 친 공이더라도 그린 뒤쪽까지 굴러 간다. 그렇게 되면 그린 뒤에서 앞쪽으로 퍼팅을 하게 되는 확률이 많기 때문에 그린 뒤에서 앞쪽으로 퍼팅을 많이 굴려 보고 메모해 둔다.

 

이렇게 하면서도 연습 라운드를 빠르게 끝내는 것은 샷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샷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 벙커가 많은 홀 같은 경우 페어웨이 벙커샷 정도 하면서 모레의 질을 체크 하고 오르막 내리막 이 있는 홀에서는 클럽을 어느정도 짧게  또는 길게 잡는지만 체크 한다.

주로 그린 체크에 시간을 많이 할애 한다.

 

미국이나 일본 투어에서는 연습 라운드를 많게는 2라운드 정도 하지만 상위랭커 들은 프로암을 뛰어야 월요일은 퍼팅, 어프로치 연습 정도 하면서 컨디션을 조절 하고 화요일  9홀, 수요일 9홀 정도 돌면서 여유있게 체크를 한다.

상위랭커들은 코스체크보다 더 중요한게 몸 컨디션이기 때문이다.

 

시합 전날은 그 동안 작전대로 연습 한것과 시합 코스와의 약간 다른 점에 대해 튜닝을 한다.

시합을 위한 영점 조준을 하여 30%를 완성 시킨다.

 

시합에서는 티타임에 따라서, 동반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또한 변수가 생긴다.

그리고 날씨다. 비가 오는 것은 점수에 그리 많은 변수가 되지 못하지만 바람은 큰 변수를 만든다.

우승으로 가는 나머지 10%가 이 부분이다.

이것이 다 채워지면 우승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