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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 G-투어 2차 대회 짜릿한 역전 우승




한지훈(24, 요이치)이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대회 ‘G-투어 섬머시즌 2차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훈은 8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 칼슈미트 Women's G-TOUR Summer Season 2차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5타차 선두를 달리던 김진주(24·코브라 푸마)는 샷 난조로 7타를 잃으며 무너져 지난 대회 우승자인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 이심비(22·코브라 푸마)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하이원CC 코스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지훈은 김진주에 8타 뒤진 1언더파로 출발, 사실상 우승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진주가 전반에 트리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무너지는 사이 한지훈은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후 침착하게 스코어를 유지, 우승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지훈은 “지난 1차 대회에서 아쉽게 연장에서 패배해 이번에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아 오히려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결국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5승이라고 밝힌 한지훈은 “골프존 비전 시스템이 필드에서 치는 것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많은 필드 프로들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 KLPGA에 입회한 한지훈은 2007~200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2007년 방콕 하계 유니버시아드 한국 대표로 뛴 바 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