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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US 오픈 우승… 첫 메이저 정상


최나연(25·SK텔레콤)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최나연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하고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를 기록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천 달러(약 6억65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최나연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를 포함, 모두 6명으로 늘으며 선전했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