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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울 올 겨울, 부디 힘 내십시오



< 데스크 칼럼 >

 

유난히 추울 올 겨울, 부디 힘 내십시오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벌써 12월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입니다.

기온이 내려가서 추운 게 아닙니다.

나라가 어지럽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민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보호해야할

대통령은 딴짓을 했습니다.

그러고도 자신의 잘못을 알지 못합니다.

 

무릇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은

국민을 불안하게 합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권력은 국민이 준 것입니다.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 권력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고

그것도 모자라 이상한 여자에게

넘겨 줬습니다.

 

그 여자는 무소불위했습니다.

국정을 제멋대로 농단했습니다.

그 여자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설설 기었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말도 안되는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말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또 이렇게

부끄럽고 참담함을 느낄 줄 몰랐습니다.

 

어떤 사고든 일이 터지면 수습을

해야 합니다.

그게 순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수습을 할 줄 모릅니다.

우왕좌왕 말만 많습니다.

 

세월호 사고 때도

지금의 게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자들은 뉘우칠 줄 모르고

뻔뻔하기만 합니다.

낯이 두껍기가 솥뚜껑 같습니다.

 

예전의 충신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금께 직언(直言)을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권력자 주변에는

그런 충신이 없습니다.

알량한 벼슬아치들 뿐입니다.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 마당에

일부 간신배들은 권력자를 감싸고 돕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다.

양심도 도덕도 내팽개쳤습니다.

하늘이 무서운 줄도 모릅니다.

 

‘체육계 대통령’이란 자도 나왔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협박하고 강요했습니다.

그런 자가 ‘차관’을 지냈습니다.

대한민국 차관은 엿 사먹는 자리인가요.

저잣거리 걸인보다도 못하지요.

 

독자 여러분, 곧 한 해가 저물 것입니다.

남은 기간 못다한 일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힘내십시오.

그리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대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