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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백의 Effective Golf /골프란 무엇인가!

필자는 대학에서 체육교육학을 공부했다. 30대 중반에 골프를 시작했으며 그 후 미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익힌 조금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나의 모든 영혼을 골프에 바치고 있다. 대학에서 배운 체육과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의 전통과 현대 과학에 기초한 진보된 골프를 배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의 골프 좌우명(Motto)은 「Cause and Effect(원인과 결과), Trial and Error(시도와 실수), 그리고 Success is a choice(성공은 선택)」이다. 골프를 잘하기 위해서는 연습과 실전에서의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학습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샷과 게임의 결과에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기 마련이며, 필드에서의 옳은 선택은 성공적인 결과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연습과 실전에서의 시도, 실수의 경험을 통해 올바른 원인과 결과를 배우게 된다. 결국 그것은 경쟁에서 옳은 선택과 그 선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한다.
모든 교육에서와 마찬가지로 골프도 평가(Assessment)와 그것에 기초한 교육(Teaching)과 훈련(Training)이 중요하며, 또한 지도(Coaching)를 통한 실전에서의 변화의 시도가 필수적이다. 나는 이 칼럼을 통해 골프의 기초부터 골프 원리, 파워 게임의 본질, 스윙 원리 등을 차례대로 쓸 예정이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골프를 스스로 평가하고, 학습하고. 또 필드에서 변화하는데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성공은 올바른 선택이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나의 첫 번째 화두는 ‘골프란 무엇인가’ 이다. 이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골프란 이런 것이다.
짧게 보아도 500년, 길게 보면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골프는 사람들이 막대기로 공을 치는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에서 시작됐으며, 결국 그것으로 골프의 모든 것이 귀결된다. 몇몇 스코틀랜드 목동들의 놀이에서 시작된 이런 골프가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 오면서 전통과 영웅들을 배출해내고,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했다. 골프가 주는 위대한 매력은 오랜 세월 동안 항상 변함이 없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고 즐기며 살고 있다.
 

Good Day! Bad Day!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세상에 있는 모든 골프 코스는 다르다. 같은 골프 코스의 매 홀들도 가지각색이다. 같은 홀에서도 바람, 비, 온도 등 여러 가지 변수들에 따라 그 홀이 다르게 플레이 된다. 이런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항상 골프는 플레이된다. 그러므로 훌륭한 게임을 위해서 골퍼는 좋은 신체 컨디션을 유지함은 물론 창조적인 생각과 옳은 선택 및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골프의 가장 큰 매력중의 하나는 기쁨과 좌절을 동시에 주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불안감, 기대감 등으로 게임을 시작하고 좋은 날에는 자신감, 기쁨, 성취감 등이 충만해진다. 나쁜 날에는 화, 스트레스, 좌절 등을 겪는다. 사람들은 골프가 잘 되도 골프장을 찾고, 안 되는 날은 더 잘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시도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골프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는 가장 인간다운 스포츠이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보다 골프를 플레이 하겠다” – 어느 유명 골프 교습가의 말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이 ‘커서 꿈이 뭐냐’고 물으면 나를 포함한 많은 친구들이 대통령 또는 부자라고 답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했었음이 틀림없다. 권력이나 부의 중독성 못지않게 골프도 한번 빠져들면 평생 사랑하게 된다.
미국의 철강왕 카네기와 석유 재벌 록펠러는 소문난 골프광이었으며, 윌슨 대통령은 일주일에 5∼6번 골프를 쳤고 색깔 있는 공을 처음 친 골퍼로 알려져 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800번의 라운드를 했다고 한다. 케네디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자신의 골프 실력이 줄어들까 걱정하여 측근에게 자신의 스윙 영상을 촬영하게 하고 당 대의 유명 골프 선수에게 보내어 자신의 스윙 분석을 의뢰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다고 한다. 또한 유명 농구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과 찰스 바클리를 보라. 그들은 은퇴 이후 농구 못지않게 골프를 즐기며 지내지 않는가?
2009년 60의 나이에도 노장 투혼을 발휘하여 The Open에 출전하였고 20대 등의 젊은 선수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며 아깝게 우승을 놓친 톰 왓슨처럼 많은 골프 선수들이 60세 이상까지 거의 평생을 현역 골프 선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렇듯 골프는 평생 동안 하는 가장 재미있는 스포츠이다.
 

“Work is for the people who don’t play golf!”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갔을 때 학교에서 처음으로 본 골프에 대한 표어이다. 나는 오랫동안 이 구절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었고, 좀 어색하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제서야 그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마도 “골프를 사랑하고 즐기게 되면 일조차도 즐거워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골프는 신체에 해로운 운동이다(?)
이 주제로 출간된 책도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다. 통계에 의하면 운동선수들의 수명은 타 직업에 비해 상당히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 후에도 골프를 즐기며 장수하고 있음이 자명하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톰 왓슨이나 잭 니클라우스처럼 적지 않은 골퍼들이 60이 되어서도 현역으로써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고 또 20대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한다. 어렸을 때 뛰어났던 선수가 갑자기 당한 치명적인 부상으로 현역 생활을 포기하는 과격한 스포츠가 얼마나 많은가? 온 몸이 부서지는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재기에 성공한 밴 호건은 골프의 전설이 되었다. 운동중의 부상으로 인해 현역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골프 선수는 결코 많지 않다.
골프는 운동성(Mobility)과 안정성(Stability)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운동이다. 이 두 가지는 건강한 삶을 보장하며, 유연성, 근력, 협응력, 균형 감각 그리고 지구력 운동을 통해 강화시킬 수 있다. 골프는 흙과 잔디를 밟으며 약 6000미터 이상을 걷는 스포츠다. 당연히 골프는 건강에 유익한 운동이다. www.golfpi.co.kr 010-7373-4653


골프수행연구소 - 김경백 원장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졸업
Golf Academy of America 졸업(구 샌디애고 골프아카데미)
GA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Teaching Certificate/Club Repair Certificate
미국 PGA PAT(실기 테스트) 통과
Henry-Griffitts 클럽 피팅 수료
국민대, 서강대 출강(2009 ~)
골프수행연구소(GPI : Golf Performance Institute)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