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학습(Learning in Golf)

‘인간이 어떻게 움직임을 제어하고 학습하는가’에 대한 두 연구 분야가 있다. 그 중에 ‘운동 제어(Motor control)’ 분야는 골프 스윙의 원리뿐 아니라 골프 학습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제공한다.
 

‘운동 학습(Motor learning)’은 목적은 짧은 시간에 운동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고, 수행의 변화들이 영구적인 것이다. ‘운동 기술(Motor Skill)’은 단순한 움직임이나 효율적인 인체 움직임을 의미하며, 복잡한 운동 동작들을 포함한다. 얼마나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운동 학습의 성과는 분명히 달라진다. 골프 학습에 ‘양질의 연습(Quality Practice)’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습(Practice)

연습은 완벽을 만든다. –격언 vs. 잘못된 것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많은 연습을 하는 것은 실제로 골프 코스에서 잘못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다. – 어느 골프 교습서에서
 

일반적으로 연습은 기술의 특징과 학습자의 특성 및 수준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격이나 양궁 같은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행되는 폐쇄운동기술은 일정한 조건을 설정하여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축구나 농구처럼 다양하게 변화하는 환경 상황에서 수행되는 개방운동기술은 다양한 연습 조건들에서 다양한 동작들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는 똑같은 움직임을 반복하는 고착된 스윙과 정적인 목표물을 가진 폐쇄운동기술과 함께 동적인 목표물은 아니지만 환경 상황에 따라 다양성과 변화를 필요로 하는 개방운동기술이 어느 정도 필요한 운동이다. 그러므로 타 운동보다 더 체계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가며 연습을 하지만 기대하는 수준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실망하는 골퍼들이 많다. 대부분은 효과적인 연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어떤 분야에서건 세계적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최적의 훈련 조건에서 최소 10년 동안의 전력을 다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솔직한 ‘자기평가(Self-evaluation)’를 통해 현재의 기술수행 수준에 맞는 적절한 연습 방법을 계획하고 이행하는 것은 연습의 기본이다.

효과적인 연습을 위해서는 ‘질(Quality)’을 높여야 하며, 학습할 동기와 발전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수행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려는 목표가 없다면, 연습은 현재의 기술 수준에 머물거나 퇴보한다. 올바른 연습 태도와 규칙, 루틴(습관)을 가짐으로써 연습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연습 태도(Practice Attitude)>

하루 연습을 빠뜨리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이틀을 쉬면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차이점을 말할 수 있다. 3일을 쉬면 남편이 말할 수 있다. 4일 이상을 쉬는 것은 쉬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 어느 피아노 연주자의 말(On Golf - 짐 플릭)

▲규칙적으로 훈련하는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

-자주 연습하는 것이 한 번에 많은 시간을 연습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만약 내가 골프 볼을 치지 않고 일주일을 보낸다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빠지게 될 것이다” - 샘 스니드

▲항상 목적을 가지고 연습한다.

-연습장에 갈 때 항상 계획과 목표를 세운다. 한 시간 동안 단순히 볼을 치는 것은 계획 이나 목적이 아니다.

-모든 샷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연습함으로써 연습과 게임을 융합한다.

▲연습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질이 더 중요하다

-자신이 수행하기 어려운 기술들을 향상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수행하기 어려운 드릴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고 효과적인 연습 드릴이다.

▲좋은 습관은 더욱 연마하고 나쁜 습관은 없애는 방법으로 연습한다.

-“현명하게 연습하라. 자신의 잘못(나쁜 습관)을 연습하지 말고 자신의 게임에 도움이 되 는 변화들에 대해 연습하라.” - 짐 플릭

▲골프 코스에서 집중하는 것을 배우는 유일한 방법은 연습할 때 집중하는 것이다.

-연습의 목표는 실전 골프를 실험하는 것이다.

-“연습이 완전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대회 날 티에서 하는 스트로크와 같은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신중히 모든 스윙을 해야 한다” - 제임스 브레이드

▲연습에서의 실수를 두려워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

-연습에서 얻는 것 중의 하나는 믿음이고, 믿음은 많은 시도와 실수의 경험에서 나온다.

<연습 규칙(Practice Rules)>

▲먼저 스윙 스피드를 높이고, 다음으로 정확성을 높이고 실수를 줄인다.

▲볼의 비행 경향을 확인하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느낌을 향상시킨다.

▲실전에서 어려운 샷에 직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종류의 샷을 연습한다.

▲기량 향상을 위해서는 연습만으로 부족하며, 필드의 실전 경험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연습 루틴(Practice Routine)>

▲모든 샷의 목표를 바꾼다.

▲한 목표점으로 여러 개의 볼을 치지 말고, 여러 지점으로 샷을 한다

-실력이 향상될수록 한 번의 연습 시간 중에 더 많은 클럽을 사용한다.

▲모든 샷에 대해 프리샷루틴을 행한다.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전념한다.

-두 세 번의 연습 스윙을(Practice/rehearsal Swing) 하며 자신만의 느낌/템포 위주의 스 윙 생각(feel/tempo-oriented swing thought)을 구체화하고 몸으로 느낀다(매 샷마다 행할 필요는 없다.).

▲어드레스 한 후에는 실전에서와 똑같은 피지컬 루틴으로 샷을 수행한다.

-왜글 또는 부분 스윙 등 자신만의 특별한 동작을 하며 몸의 긴장을 푼다.

-타깃과 볼에만 주의를 집중한다.

-연습 스윙 시의 느낌으로 감각적이고 본능적인 샷을 행한다.(Grip it and rip it).

▲샷을 행한 후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포스트샷루틴을 실행한다.

-훌륭한 샷을 했을 때

·샷을 몸과 마음으로 즐긴다

·기뻐하는 말과 제스쳐를 한다.

-안 좋은 샷을 했을 때

·아무런 감정적 반응을 하지 않는다.

·10초 정도 결과에 대한 경멸적인 비평을 하는 것을 허용한다.(얼 우즈)

·즉각적인 연습 스윙과 함께 원래 바랐던 스윙과 결과를 마음속으로 재현한다.
 

골프수행연구소 - 김경백 원장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졸업
Golf Academy of America 졸업(구 샌디애고 골프아카데미)
GA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Teaching Certificate/Club Repair Certificate
미국 PGA PAT(실기 테스트) 통과
Henry-Griffitts 클럽 피팅 수료
국민대, 서강대 출강(2009 ~)
골프수행연구소(GPI : Golf Performance Institute)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