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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단장, "강정호 징계 미정, 캠프 준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0)가 정상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전망이다.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징계는 여전히 미정이다.

미국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이 "강정호가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 준비를 기대한다"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피츠버그는 오는 15일 투수-포수조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다. 야수들은 18일부터 합류한다. 강정호도 캠프를 정상적으로 준비 중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의 징계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가정한 채 운영하고 있다'고 알리며 '강정호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내려지고, 어떤 처벌이 논의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헌팅턴 단장은 징계와 관련 "아직 과정이 진행 중이다"며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힌 뒤 "강정호가 와서 캠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걸림돌이 있을 순 있다"며 징계 변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츠버그 주전 3루수이자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3번째 음주운전으로 드러나 면허가 취소됐다. 이 여파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차원의 징계는 아직 없다. 다만 메이저리그는 최근 음주운전 선수들에게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권장하고 있어 강정호도 이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 유력하다. 그 시기가 언제일지 아직 알 수 없고, 캠프는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