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결국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함께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스프랭캠프에 참가하길 희망했으나, 이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강정호는 지난 해 12월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과거 음주 운전 혐의까지 드러나 면허취소 처분까지 받아 있다. 검찰은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심리를 다시 해서 양형을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며 정식 재판에 부쳤다. 강정호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정식 재판을 받는다.
프랑크 쿠넬리 피츠버그 구단 사장은 "강정호가 재판을 받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불확실하기에 스프링캠프 합류 역시 불명확하다고" 성명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