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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 1R (박은신 인터뷰)

 

일  자 : 2017년 4월 27일(목)

장  소 :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 7,050야드) – 전라남도 무안군 소재

총상금 :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본 대회 관전포인트 및 특이 사항

올 시즌 8개의 카이도 시리즈 중 첫 번째 대회

- KPGA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 대회

무안컨트리클럽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번째 개최

- 2017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 맹동섭,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 : 박상현(34.동아제약)의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 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 연속 우승 :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의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과 제26회 GS칼텍스 매경 오픈

우즈베키스탄의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24) 추천 선수로 출전, 우즈베키스탄 선수로는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참여

계기 : 2016년 5월 KPGA와 우즈배키스탄골프연맹(회장 페더르 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국 골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고 이를 본 대회 주최 측에 전달해 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음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Kanatbek Kurbanaliev) 프로필

 생년월일  1993년 9월 5일

 출생지 :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신장 및 체중: 190cm / 90kg

 장기샷 : 드라이버 샷

 골프입문 : 2013년 (연습장에서 일하다가 골프 입문)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

 우즈베키스탄 3번째 프로 선수 (골프 스승 2명에 이어)

 골프스승 : Roma(남), Jenya(여) –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티칭프로

           (스승의 영향으로 한국말 구사 가능)

입상경력

 2016. 6월 러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3위
2016. 9월 카자흐스탄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2016. 11월 카자흐스탄 대통령배 대회 우승

 

1라운드 박은신(27) 6언더파 66타 (버디 6개) 단독 선두
 

박은신 홀바이홀(10번홀 출발)

11번홀(파3) : 5I – 4m 버디

12번홀(파5) : D – 4I – 58도(81m) – 3m 버디

18번홀(파4) : D – 7I(134m) – 1m 버디

1번홀(파5) : D – 5I – 11m(그린 엣지) 2퍼트 버디

2번홀(파4) : D – 50도(111m) – 3m 버디

9번홀(파5) : D – 17도 하이브리드 – 58도(61m) – 1.5m 버디

 

박은신 인터뷰

1라운드 마친 소감?

5번째 홀을 지나면서부터 바람이 강해졌다. 지난해부터 탄도 연습을 많이 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컨트롤이 잘돼 좋은 경기했던 것 같다. 그린 미스도 3번 밖에 없었는데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주 개막전에서 3위에 올랐고 이어진 대회에서 1라운드 단독 선두인데?

대회에 나와 라운드를 치를수록 내 샷에 확신이 들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 전부터 조금씩 샷이 안정됐고 태국 전지훈련 때 보다 세심한 부분을 다듬었다. 또한 모중경 프로님과 (김)경태 형에게 레슨을 받았고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경태 형에게는 아이언 샷의 컨트롤에 대해 배웠는데 사실 예전부터 경태 형이 그 부분을 얘기해줬는데 당시에는 내가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사실 지난 주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하기도 했는데..

지난 주 2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3위에 있어 충분히 노려볼 만 했다. 그러나 3라운드 9번홀에서 OB가 나며 타수 차이가 벌어져 아쉬웠다. 그래도 성과는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잘하다가 OB가 나면 무너지기도 했는데 무너지지 않고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날에 4위, 5위에 있을 때도 선두를 잡으러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내 스스로 무너진 적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주 대회에서는 크게 무너지지 않고 내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에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론 지난 대회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아쉬움을 떨쳐 버리려 한다.

 

코스에서 가장 신경쓰면서 경기한 것은?

아이언 샷이다. 그린 경사가 심해 그린 공략에 신경쓰면서 플레이했다. 핀의 어느 곳에서 퍼트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대회애 찬스가 왔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선두라서 우승을 하기 위해 좋은 위치에 있지만 아직 3일이 남아 있다. 내일 오후에 플레이하게 되는데 오후가 되면 오전보다 바람이 더 불기 때문에 잘 풀어나간 뒤 3, 4라운드 전략을 새우는 것이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는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참여하고 있는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Kanatbek Kurbanaliev.24) 인터뷰

 

골프 시작 동기는?

20살 때부터 골프연습장에서 일했는데 사람들 치는 것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 2013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골프 전에 한 운동이 있는지?

농구를 했었는데 18살 때까지 키가 작아 그만뒀다. 그때는 키가 작았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떨렸다. 시작하자마자 첫 티샷이 해저드에 빠졌다. 그러나 그 홀에서 운좋게도 5m 파 퍼트가 들어가 파를 잡았다. 전반 9개홀을 보기 없이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후반에 조금 어려운 경기했다. 그린 스피드나 잔디의 길이가 우즈베키스탄과 달라 무척 힘들었다. 13번홀(파4)에서는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한국 선수들을 보니 어프러치 샷과 퍼트를 굉장히 잘 하더라. 22일에 한국에 와 대회 전에 이곳에서 2번 연습라운드를 했는데, 조금 더 빨리 입국해서 연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우즈벡에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불어도 클럽 선택을 할 때 1클럽 정도인데 여기는 2~3클럽은 기본이고 5클럽 까지 보고 치기도 했다. 힘을 많이 썼더니 힘들다.(웃음)

 

드라이버 샷이 장기인데 드라이버 거리는 얼마나 나가는지?

300야드 정도 나간다.

 

한국은 처음인가?

2015년 경기도 여주에 골프를 배우기 위해 3개월 정도 머문 적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골프 환경을 어떤가?

골프장은 1개 뿐이고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져 있지는 않다. 한국의 어프로치 샷과 퍼트 연습 시설이 부럽다.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내일 컷 탈락한다고 해도 선수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마지막 날까지 대회장에 있을 것이다. 이후 인천으로 가서 스카이72 아카데미 시설을 본 뒤 5월 2일 출국 예정이다.

 

내일은 어떤 경기할 것인가?

솔직히 배우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컷 통과를 목표로 하겠지만 내가 실력이 있었으면 진작에 한국에서 뛰고 있었을 것이다. 한국 음식도 잘 맞아서 한국에서 뛰고 싶다.

 

한국 말을 굉장히 잘하는데?

독학으로 한국말을 배웠다. 연습장에서 일할 때 한국사람들이 오면 한국말을 할 줄 알아야 서비스가 가능했다. 한국사람 3명이서 함께 골프를 치자고 몇 시에 만나자고 하는데 내가 알아 듣지 못하면 약속을 지킬 수 없지 않은가?

 

결혼 계획은?

아직이다. 나도 한국 사람들처럼 서른 넘어서 할 것이다.

 

부모님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했고, 어머니는 러시아어를 가르치다가 지금을 집에서 쉬고 계신다.

 

우즈벡에도 골프가 돈이 많이 드나?

나는 우즈베키스탄골프연맹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우즈벡에는 골프 선수가 거의 없다. 훈련을 하고 연습을 하려면 돈이 든다. 그러나 우즈벡 사람들은 골프가 많은 돈이 드는 줄 모른다.

 

프로로서 자신 있는가?

자신 있는데 마음 놓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한국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데 못 친다고 추천을 안 해줄 것 같다. 실력으로 투어에 데뷔할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