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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GA투어 진출 “낙타바늘 구멍 된다”

美 PGA투어 진출 “낙타바늘 구멍 된다”
새 Q스쿨 제도 확정, 2013년부터 2부투어 거쳐야




한국선수들의 미국 PGA투어 진출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 내년부터는 무조건 PGA투어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야 하기 때문.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11일(한국시간) 새로운 Q스쿨 제도를 확정,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를 마지막으로 기존의 Q스쿨을 없애는 대신 내년부터 ‘파이널시리즈’를 통해 투어카드 획득이 결정된다는 것. 대신 기존의 Q스쿨은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의 진출 관문으로 활용된다. 관문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내년부터 미 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와 2부투어의 상금랭킹 상위 75명 등 총 150명이 출전하는 파이널시리즈가 신설된다. 파이널시리즈는 3개 대회가 열리고 상위 50명에게 이듬 해 PGA투어 출전권을 준다. 그야말로 ‘낙타바늘 구멍’만큼 통과하기 힘든 제도가 딘 것이다.

이에 따라 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대현(24, 하이트진로) 등 한국선수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Q스쿨에 ‘올인’해야 할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떨어질 경우엔 비용이 많이 드는 2부투어를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이널시리즈는 내년 9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기간중에 열리며 마지막 대회를 통해 대기순번이 결정된다. 미국 아마추어들은 프로전향 선언 후 스폰서 초청이나 먼데이 예선을 통해 PGA투어에 출전해 페덱스컵 랭킹 200위 안에 들어야 파이널시리즈 출전이 가능하다.

소순명 기자/ssm667@naver.com